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송옥렬 교수 자진 사퇴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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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출근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2014년 서울대 로스쿨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며 외모 품평을 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동기다. 사법·외무·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상법·회사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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