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 풍요의 노래’ 국제해양영화제 28일 개막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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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서 29편 상영

28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하는 ‘2022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 부산시 제공 28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하는 ‘2022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 부산시 제공

‘바다, 그 풍요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해양영화제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2022 국제해양영화제’가 개최된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19개 국의 해양 영화 29편을 상영한다.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제해양영화제는 2015년 ‘Sea & See’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국제해양영화제(Korea International Ocean Film Festival)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가인 하워드홀의 ‘Soul of the Ocean : 풍요의 바다’로 필리핀, 미국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의 해안에서 촬영한 경이로운 해양 생물 영상을 담았다.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한 다양성, 상호의존적인 종의 공동체를 통해 인간과 바다의 조화로움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또한, 주요 상영작인 ‘셀마 : 지구의 끝, 극점을 찾아’는 11명의 폴란드 선원이 작은 요트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는 놀라운 항해기를 담아냈으며, 마체 야브온스키 감독이 직접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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