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첩기념식 및 부산시민의날 기념식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의 본진이 있던 부산 앞바다에서 왜적선들을 격파한 부산대첩을 기념하는 ‘제430주년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의 본진이 있던 부산 앞바다에서 왜적선들을 격파한 부산대첩을 기념하는 ‘제430주년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부산시민의 날이자 부산대첩 승전일인 5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했다.

먼저 부산대첩을 알리는 영상을 상영한 후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유순희 이사가 부산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영활 이사장은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이순신 장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왜적선 100여 척을 격파한 부산대첩은 부산의 상징이다. 호국 역사를 제대로 알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 연합함대를 이끌고 옥포, 당포해전에 이어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뒤, 마지막으로 왜군의 본진이 있던 부산포에서 100여 척을 격파하며 커다란 전과를 올린 위대한 해전이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부산대첩기념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부산대첩 승리의 장소이자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장소인 북항 일대에 부산대첩기념공원과 부산대첩로가 꼭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각계 기관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순신독후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8일 부산시민들과 부산대첩 승전로를 따라가는 탐방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980년에 부산대첩 승전일(음력 9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5일을 부산시민으로 날로 제정하고 그동안 의례적인 수준에서 기념식을 열었으나, 부산대첩기념사업지원조례가 제정되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