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 수시] 부산대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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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치의학·한의학·약학 수시모집 100% 지역인재로

올해 부산대는 반도체, IT 분야 각종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대 내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학생들의 모습. 부산대 제공 올해 부산대는 반도체, IT 분야 각종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대 내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학생들의 모습. 부산대 제공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의 부산대는 대학 중장기발전의 기초가 될 반도체·IT 등 정부 역점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고등교육의 질과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캠퍼스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주력해 국가거점 국립대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반도체 등 최첨단 지원사업 대거 선정

유지취업률 4년 연속 국립대 1위 수성

글로컬대학 부산 유일 예비 지정 성과

틈새학습공간 19곳 조성 캠퍼스 변신

■정부 재정지원사업 대거 확보

부산대는 500억 원 규모의 교육부 사업인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으로 모두 900억 원이 넘는 반도체 3개 사업 지원비를 확보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재양성 요람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전국 5개 대학 K-DS 컨소시엄으로 7년간 337억 원을 지원받는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 사업에 포함돼 내년 3월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역량을 인정받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AI융합대학원)’으로 63억 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2단계)으로 14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대는 특히 최근 교육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향후 부산교육대학과의 통합을 통한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교원양성 특화대학으로의 발전과 양산캠퍼스를 의생명 융합 특화캠퍼스로 조성해 ‘남부권 서울대’로 비상하는 담대한 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지취업률 국립대 1위

부산대는 전국 국립대 최초로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을 돌파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 높은 취업의 질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도 86.2%로 4년 연속 국가거점 국립대 1위를 유지 중이다. 매년 장학재원을 확충해 학생 1인당 장학금(장학금총액 대비 재학생수)이 280만 원에 달하고, 15년째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서울 주요 사립대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했다.

부산대는 지난해와 올해 캠퍼스 유휴공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틈새학습공간 19곳(700석 규모)을 조성했다. 쉬면서 공부하는 열린학습공간과 학습·연구·휴식이 공존하는 러닝커먼스·새벽별당 등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선도할 첨단과학관도 올해 준공 개관했다. 정보의생명융합공학관, IT관, 제6공학관, 사회관,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동물실험센터, 천연물안전관리원, 경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대형건물들이 순차적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부산대는 올해 ‘2023 QS세계대학 학문별 평가’에서 15개 학문분야가 100위권에서 500위권 내 대학 중 국내 대학 9위를 차지했고, ‘2023 네이처 인덱스 세계 교육기관 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6위, 8년 연속 국가거점 국립대 1위에 올랐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1946년 해방 직후 부산, 경남 지역민들의 건학운동으로 설립된 부산대는 대학교육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있는 동남권의 대표 대학”이라고 밝혔다.

■600명 넘는 지역인재선발

2024학년도 수시전형의 핵심은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지역인재들의 입학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역인재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대는 올해 총 644명(수시 591명+정시 53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2023학년도 616명에 비해 모집인원이 28명 늘었다.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에 논술(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고, 의예과,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약학부는 수시모집인원 1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또한,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가 전기전자공학부로 통합돼 전기전자공학부(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로 선발하며, 전기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전공)는 2024학년도 신설됐다. 건설융합학부 4개 전공은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로 학과별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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