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서 실종 60대 선장…2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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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관들이 15일 오후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앞바다에서 실동된 선장 A 씨를 수색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창원해양경찰관들이 15일 오후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앞바다에서 실동된 선장 A 씨를 수색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60대 선장이 2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7분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동쪽 300m 떨어진 바다 수심 12m 아래 해저층에서 전날 실종됐던 A 씨가 발견됐다.

인양된 A 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는 상태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창원해경은 항·포구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15일 오전 6시 40분께 A 씨가 홀로 출항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다 오후 1시 12분 구산면 저도 동쪽 200m 바다에서 “승선원이 없는 어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수색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밤낮으로 수색을 펼쳤고 20시간 20분 만에 A 씨를 찾은 것이다. 주변에 양식장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창원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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