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24일 회동' 보도에 대통령실 "정해진 바 없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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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언론공지 통해 24일 회동 부인해
의제·일정·형식 등 보도 쏟아지는데 부담 느끼는 듯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회동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이 대표와 5분여간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고 이도운 수석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을 앞두고 일정, 형식, 의제 등을 전망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이같이 공지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이번 회동의 의제로 민생 추경, 채상병 특검 등을 거론하면서 국무총리 추천, 국회 개혁과 개헌, 윤석열 정권의 실정·실책에 대한 진상규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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