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벨그라드」會義와 民族主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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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국들의 국제정치에 괄목=

「스탈린」사후 소련의 신지배「그룹」이 제창한 「평화공존」과 당시의 「아이젠하워」미대통령이 대창한 「경쟁적 공존」의 구호에 끌려온 동·서 냉전이 백림과 동독문제로 예상할 수 없는 긴장상태로 미끄러져 가고 있는 시기에 비동맹 24개국 수뇌들이 「벨그라드」에서 회동하여 평화와 전쟁의 틈바구니 끼여있는 세계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1일에 개막한 이 중립국 수뇌회의는 주로 동·서 긴장의 완화와 신흥 민족주의 약소국가의 자결권과 국제적 발언권의 강화에 관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토의하고 예정일정대로 오늘 폐회한다.

이 회의는 국제정치에 대한 문제의 제기와 의견에 교환에 그치는 비결의 기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터이므로 폐회후의 공식 「코뮤니케」보다도 선택된 의제의 토의 자체에 관심의 비중이 더 큰 것이다.

5일간의 회의에서 취급한 의제들은

①제국주의와 식민주의

②인종차별

③군축

④UN기구개편

⑤백림사태 ⑥경제개발과 기술협조에 관한 문제들이었는데 이 의제들의 총화에서 핵심을 추리면 앞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동·서 냉전을 완화시키고 UN을 중심으로 민족자결권을 확대, 강화하자는 것으로 추출된다

이 토의 내용을 연역하면 강대국들의 국제권력정치를 배제하고 UN의 이상을 보다 높이는 방향에서 비가맹국들의 평등주의를 존중함과 아울러 동·서의 실력충돌 가능지역을 모두 완충지대로 계획해서 대전의 회피와 평화상태의 견지에로 국제여론을 향도해 가려는데 종착된다.

24개국 수뇌들의 「오늘의 국제정치관」은 형형색색이었으나 도발사단에도 구체적이면 적극적인 비판을 가하지 아니한 「제스츄어」와 비가맹 중립국들의 국제평등주의 강조에는 일치하고 있다.

소련의 핵실험재개 선언을 전쟁도발행위로 지적하지 않고 동·서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보다 더 탄력있는 자극제로 취급한 것을 보더라도 「크레믈린」의 역린에 조심성을 보여준 인상이 농후하다.

9월 중순에 열리는 16차 UN 정례총회를 눈앞에 내다 보면서 개막한 시기의 효과를 충분히 고려한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거개의 참석 수뇌들의 발언이 동·서 강대국들의 국제권력 정치가 제3세계를 형성하면서 있는 민족주의 국가들의 UN내 집단압력의 조성으로 후퇴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주장으로 일관되어 있음은 주목에 치한다 할 것이다.

전쟁위기가 어느 한계를 넘으면 비가맹 정책을 견지해갈 수 없을 뿐더러 UN의 기능이 마비 또는 정지상태에 빠져들어가면 민족자결의 국제적 발언도 장소를 잃게 될 터이므로 아·아 신흥제국들의 UN 의존도는 자연 높아져 갈수 밖에 없는 것이다. UN기구 개편의 원칙론에 일치하고 있는 것도 UN의 기능을 보다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1955년의 「반둥」회의에서 제창된 평화론도 UN을 무대로 해서 강대국의 압력과 식민주의를 배제하자는데 이념한 것이었고 1958년 4월 「아크라」에서 개최한 전아독립국 대표자 회의와 동년 12월의 전아민족조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들에 의한 「아프리카」인민회의 역시 UN영향하에서의 민족해방 및 민족자결주의 운동을 지향한 것이었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소련과 대치하고 있는 「유고」와 미국과 대결하고 있는 「큐바」를 비롯해서 「라틴·아메리카」의 3개국까지 참가하여 아·아민족주의 선풍권을 보다 광범하게 넓혔다는 사실이다.

「아프리카」정신을 대표하고 있는 「엔크루마」, 동구 민족국가주의을 대변하고 있는「티토」, 아주 민족주의의 상징인 「네루」, 「아랍」반식민주의의 첨병인 「낫셀」, 그리고 민족사회주의에 경향하고 있는 「스카루노」의 지역단위 지도자들이 동·서 냉전의 첨단에서 평화와 국제평등주의의 「오로리티」역을 맡아 본 저간의 경위를 고려해 볼 것 같으면 이번의 「벨그라드」회의가 9월의 UN총회를 요리하는데 큰 저력이 될 것만은 틀림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ㅡ.대진표

9월7일 하오3시 입장식

9월7일 하오4시 우도궁여상 · 이화여고

9월7일 하오5시 중대삼병고교 · 동아고교

9월8일 하오4시 우도궁여상 · 진명여고

9월8일 하오5시 중대삼병고교 · 경남공고

ㅡ.장소, 부산공설운동장 농구장

주최 경남농구협회 / 부산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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