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연습생 3인방 `설움 끝`
임중용.이정효.전우근 계약금 없이 입단
"연습생 설움 끝"
임중용(24.MF) 이정효(24.DF) 전우근(23.FW) 등 프로축구 부산대우의 연습생 출신 3인방이 마침내 활짝 웃었다.
피나는 노력끝에 계약금도 받지못한채 입단한 설움을 실력으로 당당히 떨쳐내며 올해 각기 5천만원내외의 계약금을 받게 된 것.
이들은 지난98년과 지난해 각기 연습생과 9순위로 입단했으나 "신인선수에 대한 계약금은 7순위까지 지급해야한다"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주전급으로 맹활약을 펼쳐 1~2년이 지난 올해서야 마침내 계약금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임꺽정"이란 별명처럼 팀내에서 가장 좋은 체력을 자랑하는 임중용.
지난해 월봉 1백만원의 연습생으로 입단한 그는 최근 호주 울렁공 전지훈련장에서 가진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계약금 7천만원 연봉 2천4백만원에 올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사망한 고 신윤기 감독의 추천으로 지난해 2월 추가드래프트를 통해 겨우 턱걸이로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출전율에서 마니치 신범철 김주성 이장관에 이어 팀내 5위(65.5%)에 오르는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 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98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이정효는 2년만에 계약금을 받은 경우.
부상으로 입단 첫 해인 98년을 주로 그라운드 밖에서 보낸 뒤 지난해 후반기부터 주전으로 급부상,9월15일 전남전 이후 오른쪽 수비수로 전 게임에 출장한 그는 계약금 6천만원 연봉 2천4백만원에 올 연봉계약에 사인.
전 올림픽대표인 스트라이커 전우근도 이들처럼 "꼴찌 만세"를 몸소 실천한 장본인.
계약금 4천5백만원 연봉 2천4백만원에 올 연봉계약을 체결한 그는 호주 전지훈련장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에도 대단한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3인방은 한결같이 "기대한 것 만큼 계약금을 많이 받지 못해 아쉽다"면서 "그러나 올 시즌에도 계속 좋은 경기를 펼쳐 내년엔 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주기자 ch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