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퀀텀 프런티어 포럼] “양자센싱 산업화 부울경에서 선점”
부산일보사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제5회 부산 퀀텀 프런티어 포럼’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양자센싱’이 부산·울산·경남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역의 연구 역량과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연계해 산업화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일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5회 부산 퀀텀 프런티어 포럼’이 이날 오후 2시 해운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의 양자기술 전문가들이 각 지역의 연구 성과와 산업화 가능성을 발표하고, 동남권 양자클러스터 추진 전략과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센싱은 원자와 전자 등 미세한 입자의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자기장과 온도, 중력 등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기존 센서로 감지하기 어려운 미세한 변화까지 측정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의 결함 검사와 정밀 의료, 자율주행 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양자센싱 시장은 2040년 24조~4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부산·울산·경남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산업화에 나서야 한다. 부산대 문한섭 교수는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제형 교수는 양자점과 고체 기반 양자광원, 광집적회로 등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최문희 책임연구원은 경남이 가진 부품 제조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은 “양자기술은 물류, 금융, 제조 등 부산의 주력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 혁신 생태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