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리1호기 폐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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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고리1호기 2차 수명 연장 신청 시한을 앞두고 부산시가 폐로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 시장, 8일 한수원 방문
사장 만나 폐로 공식 요청
'재연장 신청' 번복 기류도


서병수 시장이 한수원 사장과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을 만나 폐로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시민단체와의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서 시장은 8일 서울 한수원 본사를 방문, 조석 사장을 만나 고리1호기 폐로를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 시장은 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 2일 시민단체의 산자부 2차관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또한 서 시장은 고리1호기 폐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김기현 울산시장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 시장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양 시의 공동 기자회견 추진은 시민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 시장의 이 같은 행보와는 별도로 원전 담당 부서장 등 직원들은 국회와 정부 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고리1호기 폐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3일 해운대에서 열리는 반핵대책위의 거리행진 시위를 위해 장소 협조 등 간접 지원도 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 신청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까지 외부 용역기관을 통해 고리 1호기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검증됐다며 재연장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의 기류가 '폐로'로 굳어지면서 재연장 신청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원전 폐로 시장에 대비한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폐로 원전이 꼭 필요한 만큼 한수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재연장을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 진·전창훈 기자 j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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