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성료] 늘어난 체험행사…젊은층·외국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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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찾은 관람객들이 1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스에서 혈압측정을 비롯한 의료 체험을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 의료관광과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제8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 경기 불황 등으로 움츠러든 의료계 현실 속에서 마련된 이번 컨벤션은 참여기관들의 비즈니스 성과 제고를 위한 폭넓은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일인 9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까지 행사장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이 국내외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특정 분야의 전문 행사가 대중 행사로도 각광 받았을 수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컨벤션에서는 80여 명의 해외 의료전문 바이어들이 부산지역 대학병원은 물론 종합병원,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등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전시장 내에서도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20~30대·가족 관람객 증가

대학병원·SMS의료관광協
카자흐·中 등 바이어와 협약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 보건과장과 제1소아병원 원장 등은 지난 7월 부산대병원과 맺은 협약에 따라 이번 컨벤션 기간 동안 부산대병원을 방문했으며, 향후 의사연수와 환자송출 등을 하는데 합의했다. 부산대병원은 오는 11월 알마티 시에서 현장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대병원도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의사 연수를 해 주기로 하는 등 의료교류 협약을 했다. 해운대백병원은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민간 종합병원인 빅토리병원과 역시 의사연수와 환자 치료, 나눔 의료를 하는 것에 대한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몽골과 카자흐스탄, 중국 등의 바이어들과 활발한 만남과 협약을 통해 해당 국가 의료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도 몽골과 카자흐스탄, 중국 바이어들과 검진 프로그램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단골 코스인 서면의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ABC성형외과, 노블레스성형외과, 누네빛안과, 이룸여성의원 등은 이번에도 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산진구청과 SMS의료관광협의회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 시 국제뷰티센터와 협약을 체결, 중국인 환자 부산 유치를 약속 받았다.

바이어로 참여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피부과 의사인 나탈리아 씨는 "피부과와 암센터, 정형외과 등 10여 군데를 둘러봤다"며 "첨단 기계와 신기술에 놀랐으며, 부산에 환자를 보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의료관광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린 후이 씨는 "부산이 처음인데, 전문적인 행사인데도 체험행사 등이 많아 좋았다"며 "현재 중국에서 환자를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60여 기관 170여 곳이 참여한 전시장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활기가 돌았다. 20~30대 젊은층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양한 학술적 논의와 강의, 세미나도 진행됐다. 부산시병원회 주최의 '부산의료산업 비전 세미나'와 인제대 의과대 신재국 교수의 '내 몸에 맞는 맞춤 약물 처방',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주최의 '젊어지는 법, 동안 테크닉 매뉴얼' 등도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편 이번 컨벤션에는 부산일보가 위촉한 외국인 유학생 명예기자단인 '비즈 리포터즈(BIS Reporters)'가 전시장 내 마련된 부스와 부대행사 소식을 SNS 등에 올려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류순식 선임기자 ss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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