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6사 합동 ‘온배수 국가열지도 구축’ 추진

  • 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바다로 버려지는 발전 온배수 연간 681억t…폐열 재활용 0.9% 그쳐
김정호 의원 “온배수 등 폐열에너지 관리 활용 위한 정부 차원 대책시급”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고리원자력발전소 1~4호기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고리원자력발전소 1~4호기 전경. 부산일보DB
김정호 의원실 제공 김정호 의원실 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시을)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6사 합동으로 ‘온배수 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온배수 열지도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지구 온도 저감을 위한 온배수와 같은 폐열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바다로 버려지는 화력발전 온배수는 연간 629억~681억t(톤)에 달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산업부와 발전사는 발전 폐열을 육상 양식장 등의 수산 부문에서 주로 이용하며, 최근에는 시설원예·난방 등 농업부문에 시범단지 조성 및 추진 계획을 확대하고 있으나, 온배수 중 단 0.9%인 6억 1600만t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해양으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호 의원실 제공 김정호 의원실 제공

이에 김 의원은 작년 9월 열에너지 제도 개선을 위해 현재 방치되어 있는 국가열지도에 대한 법적 미비를 보완하고, 에너지 사용자 및 에너지 공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온배수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발전6사 합동 온배수 열지도 구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발전사들은 김 의원실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온배수열지도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를 비롯한 자문단을 구성해 온배수 열지도 구축을 위한 조사항목, 해양 환경을 고려한 온배수 영향 추가조사 주기 등을 자문하고 있다. 올해 12월 ‘국가열지도 수정 관련 용역’ 시행 준비 후, 이르면 내년 초 용역업체 선정 및 개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온배수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 열지도 구축 및 발전소 온배수 활용을 위해서는 개별 공기업이 아닌, 산업부 차원 혹은 범부처 TF(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