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 인상 유력 ‘속도·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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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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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25%P↑ 결정 ‘지배적’
다음 달 연속 인상 가능성 제기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며 금융시장의 관심은 향후 인상 속도와 폭으로 옮겨 붙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은이 다음 달까지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6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인상한 2.7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만장일치 결정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달 금리 인상이 지난 5월부터 예고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 자체보다 올해 하반기 통화정책 경로에 쏠려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말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나 성장, 환율, 부동산 등 모든 면에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금통위에서 0.25%P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 분명한 인상 경로가 제시된 만큼 이견 없는 결정에 무게가 실린다. 임재균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인상할 것”이라며 “1분기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무난히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도 목표치를 웃도는 만큼 이번 달 인상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연속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씨티은행은 연속 인상 근거로 △반도체가 이끄는 두 자릿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 △올해 하반기~2027년 상반기 근원물가의 장기 고착 위험 △재정정책의 적극적인 역할 △서울 부동산 랠리 등 완화적 금융 여건 △원화 약세 등을 꼽았다. 다음 달 인상 여부는 물가에 대한 한은의 평가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원화도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인상 이후 다음 달 금통위까지는 관망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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