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실종자 야간 수색 8일째… 장기간 투입 함정 일시 정비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수중 수색 난항
풍랑주의보 10일 오후까지 이어질 듯
해경 함정 1대 정비, 10일 재투입 예정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고 8일째에도 이어진다. 사진은 8일 정비와 연료 수급을 위해 입항한 해경 3001함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고 8일째에도 이어진다.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수중 수색은 이날도 이뤄지지 못했다. 장기간 수색에 투입됐던 해경 함정 1대는 정비를 거친 뒤 10일 다시 수색에 나선다.
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2척과 군 함정 3척, 관공선 1척 등 함선 6척이 투입된다. 해경은 표류 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가로 31km, 세로 70km 해역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부산·울산 지역 해경 파출소 인력 70명은 해안과 연안을 수색한다. 군은 병력 18명과 감시장비(TOD) 15대를 투입한다. 다만 기상 악화로 항공 수색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초속 18~22m의 북동풍이 불고 파도 높이는 4~5m에 달했다. 부산·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다시 발효된 상태로 10일 오후 해제가 예고됐다. 높은 파도로 수중 수색도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간 수색으로 자체 정비와 연료 수급이 필요했던 해경 함정 3001함은 10일 다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바다로 나선다. 3001함은 8일 오후 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한 뒤 9일 함정 바닥과 추진 장치 이상 여부 등을 검사받았다.
앞서 이날 주간 수색에서도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함정 2척과 군 함정 3척 등 함선 6척과 항공기 1대가 수색에 투입됐다. 해경 파출소 인력 49명과 지자체·경찰 144명, 군 병력 131명 등이 해안과 연안을 살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된 뒤 침몰했다. 선원 8명 중 인도네시아인 1명은 구조됐고 50대 한국인 선원 1명은 선내에서 발견됐지만 숨졌다.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성대훈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장기간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장 안전과 함께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도 잊지 않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모든 세력을 활용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고 8일째에도 이어진다. 사진은 8일 정비와 연료 수급을 위해 입항한 해경 3001함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