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계 만난 전재수 부산시장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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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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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부산상의 찾아
지역별 전기요금제 등 과제 청취
해양산업클러스터 특구도 언급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전재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부산시장이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원준 기자 lwj@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전재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부산시장이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원준 기자 lwj@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 상공인들을 만나 가덕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에 소급 적용 조항을 포함해 연내 착공과 적기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8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부산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초청 간담회에서 부산상의의 건의 과제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이날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 등 부산상의 회장단 등이 참석해 상공계 5개 공식 과제를 건의했다.

부산상의가 전달한 과제는 △가덕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 △취수원 다변화 사업 조속 추진 △지역 기여도를 반영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 △해양산업클러스터 지방세 감면 △미음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간 시간대 일반차량 개방 등이다.

전 시장은 지역 기업 다수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공항 공사의 현실화 방안과 관련해 “가덕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물가상승분 6000억여 원을 인정하기로 당정이 합의했고, 11월 우선시공분 착공까지 법 통과가 되지 않더라도 소급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했다”며 “개항을 1~2년이라도 앞당겨야 하는 상황에 2035년 적기 개항까지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입법 과정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입주율 33%에 그치는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전 시장은 “특구로 지정되면 지방세뿐 아니라 국세 감면 근거도 있는 만큼 추후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와 관련해 전 시장은 “현재 남부권 인하 폭은 (kWh당)13~18원 수준인데, 기업이 매력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력자급률 120%를 넘는 부산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인하가 있도록 중앙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의지와 함께 “예산 20억 원을 확보해 부산에서도 대구에서 진행 중인 복류수 실증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변여과수, 인공습지 등도 보완하는 동시에 취수원 주민들과의 협의도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음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화물차 공영차고지 개방은 운수사업법상 한계가 있지만, 인재 채용와 장기근속,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양산업을 이끌 기관과 기업들이 잇따라 부산에 터를 잡으면서 지역경제에 큰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이 기회가 지역기업의 거래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취임 첫날 방문에 이어 100일째에도 부산상공회의소를 찾은 것은 부산 기업이 잘 돼야 부산이 다시 뛸 수 있는 동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 백년을 활짝 여는 부산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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