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부산 위해…해양재난·복합재난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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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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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도 해양박물관과 인근 해상서 진행
지진·해일·건물붕괴 등 상황 가정해 안전훈련
‘다원중계 시스템’ 현장과 본부 통합대응 점검

해양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방제작업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해양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방제작업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대형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 대응 준비를 점검하는 재난 대응 종합 훈련이 부산에서 열렸다.

3일 부산시와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후 2시 영도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근 해상에서 ‘2026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 영도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부산해양경찰서), 항만소방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훈련은 부산해양경찰서의 수난 대비 기본훈련, 해상 화학 사고 대응 훈련과 병행됐다.

시에 따르면 훈련은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근 해상에서 지진과 해일이 발생해 선박사고, 해양오염 유출, 건물 붕괴와 화재 등 복합 재난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이 진행됐다. 해운 작전사령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환경공단, 육군 제6339부대 1대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 22개 기관·단체와 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원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달되고, 지휘부의 지시가 다시 현장으로 신속하게 하달되는 통합 대응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또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인근 해상에서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해양경찰서, 해군 작전사령부, 해양환경공단 등이, 지상에서는 항만소방서와 119 특수대응단, 육군,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 현장훈련을 갖고 재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현장훈련에서는 해상 운항 선박의 긴급 피항, 인명 대피와 선박 충돌에 의한 유류오염 긴급방제 작업, 해상 익수자 해경 헬기 구조 후송 등이 전개됐다. 육상에서는 박물관 관람객 대피, 화재 진압과 소방헬기를 이용한 옥상 인명구조, 인근 주민 대피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영도 해양재난구조대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단이 초기 대응 훈련에 적극 참여했다.

전재수 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신고 접수부터 상황 전파, 초기 대응, 현장 출동에 이르기까지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대응 기관 간 역할 분담 체계를 점검했고, 훈련에서 발견한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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