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3분기 영업익 전년비155%↑…“탄약 수요 증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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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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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매출 전년비 46% 증가
신동 부문은 판매량 3% 감소

서울 서대문구 풍산 본사. 풍산 제공 서울 서대문구 풍산 본사. 풍산 제공

풍산이 방산 부문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탄약 수요 증가와 기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신동 부문은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면서 사업 부문별 온도 차를 보였다.

풍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384억 원, 영업이익 1088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방산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방산 부문 별도 매출은 3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매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수출 매출은 188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87억 원 증가했다. 중동 분쟁 여파로 일부 선적이 이연됐지만 스포츠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기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도 본격화했다.

3분기 신동 부문 매출은 883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1% 증가했다. 하지만 신동 부문 판매량은 4만 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완성차 생산 감소와 파업 영향으로 자동차 소재 수요가 줄었고, 내수 건설경기 회복 지연과 조업일수 감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소재 수요는 증가했다.

풍산은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 3972억 원, 세전이익 200억 원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누계 매출은 4조 7035억 원, 세전이익은 30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은 수출 계약 물량의 적기 선적과 추가 수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내수에서는 관급자재 공급 차질로 대구경탄 생산과 납기 지연이 예상된다. 신동 부문은 AI·데이터센터 등 성장 산업의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자동차와 건설 등 전통 수요처의 회복 여부가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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