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화제작 ‘작은 아씨들’ ‘1917’ 개봉 전 만나 보세요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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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아카데미 시상식 앞서
각 영화관 아카데미 특별전 개최

제92회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샘 멘데스 감독의 화제작 ‘1917’ 스틸컷. 아카데미상 전초전격인 골든글로브에서 이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의전당 제공 제92회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샘 멘데스 감독의 화제작 ‘1917’ 스틸컷. 아카데미상 전초전격인 골든글로브에서 이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기생충’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겨루는 작품들은 대체 어떤 내용일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한국 시간 다음 달 10일)에 앞서 영화 ‘기생충’과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이 각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리는 영화 팬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상영회인 셈이다.


29일 각 영화관에 따르면 영화 개봉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상영하는 ‘2020 아카데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특별상영회를 연다. 특별전에선 주요 부문 후보작 중 국내 미개봉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1등상에 빛나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상상력이 빛나는 영화 ‘조조 래빗’,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중 유일한 여성 감독인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수상으로 영화 ‘기생충’의 최대 경쟁작으로 떠오른 ‘1917’, 골든글로브 수상 이후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르네 젤위거의 ‘주디’가 그렇다.

이외에도 개봉했었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을 위해 작품상 후보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최다인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귀환 ‘아이리시맨’,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 v 페라리’와 남우주연상 후보 조나단 프라이스가 출연한 ‘두 교황’까지 만나볼 수 있다. ‘기생충’은 조만간 개봉 예정인 흑백 버전을 상영한다.

멀티플렉스 CGV와 롯데시네마도 특별전을 내놓았다. CGV는 내달 12일까지 전국 18개 CGV 아트하우스에서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 부산에서는 서면 CGV에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부문에 오른 작품 16편이 대상이다. 개봉 전 선보이는 작품은 ‘1917’ ‘작은 아씨들’ ‘조조 래빗’ ‘문신을 한 신부님’ ‘주디’ ‘페인 앤 글로리’ 등 6편이다.

롯데시네마 역시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주요 부문 12편을 상영하는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아르떼가 있는 광복, 센텀시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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