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 경남 ‘여성긴급전화’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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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이 발족했다.

경남도는 4일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에서 ‘경남도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이버감시단은 성착취 영상 등 불법 촬영물과 관련한 디지털 성범죄를 적발하고 예방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와함께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사이버감시단은 인터넷에서 불법 촬영물과 성매매 광고 등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요청과 함께 신고 활동을 전개한다. 감시단 운영은 1366경남센터가 맡는다. 감시단과 감시요원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6명을 선발한 상태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 신성연 강사의 ‘디지털성 폭력과 텔레그램 성착취’라는 주제의 교육도 진행됐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느끼는 불안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사이버 감시단이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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