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 자존심’ 뮌헨-PSG, 유럽챔스리그 결승 격돌
뮌헨, 올랭피크 리옹 3-0 완파
독일과 프랑스가 ‘별들의 전쟁’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챔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멀티 골을 터트린 세르주 나브리와 후반 쐐기 골을 넣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뮌헨은 전날 준결승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를 역시 3-0으로 꺾은 PSG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포함) 결승에서 독일과 프랑스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건 1974-1975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AS생테티엔 경기 이후 두 번째다.
통산 5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유럽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PSG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결승은 스타들의 경연장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뮌헨에는 9경기에서 15골을 몰아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나브리가 포진해 있다. PSG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마리아 등 호화 군단을 자랑한다.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4일 오전 4시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