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부산CC는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했다는 자긍심과 함께 각종 혜택 등으로 ‘회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부산CC 전경. 부산CC 제공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한 부산컨트리클럽(이사장 서정의)은 1956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골프장이다. 부산CC는 106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정규 18홀의 회원제 비영리 법인 골프장으로 전장이 6111m에 이른다.

특히 부산CC는 부산 도심의 금정구 노포동에 위치해 고속도로와 지하철,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이 장점이다. 여기다 합리적인 그린피는 물론 부담 없는 식음료 가격을 자랑하며 명실공히 회원 중심의 명문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두 번째 개장 전통 자랑
1060명 회원제 비영리 법인
각종 혜택·코스 환경 뛰어나

■각종 혜택, 회원들의 천국

부산CC는 회원 그린피와 카트비 면제, 가족회원 식사류 50% 할인 등의 혜택이 많아 골퍼들 사이에서 ‘회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생일을 맞은 회원이 입장하면 동행 팀에 대해 그릴 식사와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홀인원을 한 회원은 그릴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30%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클럽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식 대회도 눈길을 끈다. 매년 2월 정기총회배 골프대회, 8월 클럽선수권과 시니어 선수권대회, 10월 이사장배 및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서정의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클럽하우스 증·개축과 같은 현안에서부터 음식 업그레이드와 코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혁신 작업을 진행되면서 명품 골프장으로서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탁월한 코스 환경과 업무제휴

뛰어난 코스 환경도 부산컨트리클럽의 자랑이다. 페어웨이에 버뮤다 잔디(줄 잔디)를 한국잔디(중지)로 교체했다. 또 골퍼들의 안전과 편리성을 위해 돌계단을 경사로로 변경 중이며 곳곳에 화단과 공원을 조성해 미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카트 진행 방향도 개선했다.

국내 및 해외 업무 제휴 골프장도 눈길을 끈다. 국내 업무 제휴 골프장으로는 엘리시안제주CC, 롯데스카이힐제주CC, 라온GC, 롯데스카이힐 김해CC 등이 있다. 해외 업무 제휴 골프장은 일본의 그린랜드 리조트 골프코스, 아리아케CC, 쿠루메CC 등이 있다.



■아웃 7번, 인 16번 시그니처 홀

부산CC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홀은 아웃 7번 홀(파4)과 인코스 16번 홀(파4)로 두 홀 모두 좌측으로 휘어지는 도그 레그 홀이다. 가장 좋은 공략 방법은 좌측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코스를 가로질러 드라이브를 치는 것이다. 드라이브가 자신 없는 골퍼는 티잉 구역에서 드라이브를 치지 않고 우드를 쳐서 안전하게 3-ON을 노리기도 한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