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검증위 안전분과, 회유·압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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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해신공항 검증위 안전분과 위원들이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정부 각 부처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았고 제출 의견서마저 수정돼 위원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정치권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안전분과 위원들이 ‘검증 보고서’를 제출할 때 그동안 국무총리실 고위 공무원, 국토교통부 공무원, 김수삼 검증위원장 등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을 당한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한 ‘의견서’를 국무총리와 검증위원장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지난 25일 검증위 전체회의에서 자신들이 낸 검증 보고서 외에 수정된 보고서가 조건부 의결된 것에 대해 반발해 위원 활동 중단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25일 검증위의 보고서 의결 소식이 전해진 뒤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창훈·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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