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부산 시청률 38%…젊은 층도 '테스형' 중독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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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나훈아가 15년 만에 TV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은 29.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나훈아의 출생지인 부산에서 38.0%로 가장 높았고, 대구/구미가 36.9%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30.03%를 기록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27.2%, 광주에서는 22.4%, 대전에서는 27.2%였다.

나훈아 콘서트는 온·오프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일흔셋의 나이에도 2시간 반 동안 지친 기색 없이 30여곡이나 부르며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젊은 층도 반응했다. 전날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20대 실시간 검색어에서 '나훈아' 등 콘서트 관련 키워드는 1위를 기록했다.


트위터 캡쳐. 트위터 캡쳐.

특히 신곡 '테스형'은 가사가 흥미롭고 중독성이 있다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나훈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해 무보수로 15년 만에 TV에 출연했다. 지난 23일 1000명의 관객과 비대면 공연을 했다. 전날 방송된 콘서트는 재방송은 물론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KBS는오는 3일 밤 10시 30분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송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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