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비스타동원, 28일 1순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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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세대 규모의 부산 부산진구 서면 비스타동원이 24일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동원개발 제공

부산 서면 상권과 사통팔달의 교통을 누릴 수 있는 806세대의 ‘서면 비스타동원’이 일반분양을 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2일부터 강화한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실수요에다 투자 수요가 얼마나 가세할지 주목된다.

(주)동원개발은 오는 24일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573-8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서면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접수받는다. 다음 달 4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16~18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9월이다.

부산진구 당감2동 일원 들어서
806세대 중 210세대 일반분양
전 세대 남향 4베이 판상형 구조
생활·교육 인프라·교통 편리

부산에서 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를 피한 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21일 부산진구청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접수시켰는데, 다음 날인 22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돼 하루 차이로 전매 규제를 피했다. 따라서 소유권 이전 시점이 아닌, 당첨 뒤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와 보유에 걸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중에서도 분양권 전매 제한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권 가격 정보가 사라지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이 단지는 일반분양 세대수가 많지 않고, 얼마 전 레이카운티에서 봤듯 대기수요가 약 18만 명에 달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원비스타’ 브랜드 자체도 지역에서 나름 인지도를 확보해 주목할 만한 곳”이라고 밝혔다.

서면 비스타동원은 지하 2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6세대다. 이 중 210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판상형 구조인 데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동원개발 추현식 이사는 “평당 일반분양가가 1650만 원인데, 전 세대가 남향이고 커뮤니티가 좋으며 서면에서 가깝다는 것이 특히 내세울 만하다”고 말했다.

도시철도와 도로가 잘 구축돼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과 동의대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야대로, 동서고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을 통해 부산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덕분에 창원 마산과 부산을 오가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해운대 대심도 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30분대로 단축된다.

서면 비스타동원은 대형 편의시설과 공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를 잘 갖췄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서면 중심 상권, 개금·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가깝고 부산백병원, 부산진구청 등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부산시민공원과 개금테마공원, 감고개공원, 백양산 등의 쾌적한 환경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동의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국제고, 개금고, 가야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등 교육 인프라가 좋다.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 앞 동원드림워크 3층 갤러리에 마련된다.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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