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비대면경제팀’ 신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대면 경제 육성 계획 수립

김해시가 지원한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 현장.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 생태계 전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경제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은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비대면 경제 지원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지원, 비대면 정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비대면 경제 홍보지원 강화,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기반구축사업 추진 등이다. 김해시는 또 이들 사업을 총괄할 5명으로 구성된 ‘비대면경제팀’을 신설,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비대면 경제지원 플랫폼 구축은 저렴한 중개수수료의 배달서비스 기능을 갖춘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비대면 홍보·판매지원 플랫폼인 가야유튜브 방송국을 창업카페 내에 설치, 전자 상거래가 가능한 지역농가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생산제품을 유튜브로 제작해 홍보 및 판매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완제품, 즉 ‘Made in 김해’ 제품에 대해서는 e-book 카탈로그로 제작해 도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시·군·구, 교육기관, 관내 기업체 등에 배포하고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지원 방법으로는 서비스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오더와 무인계산대 등 스마트 기술 도입도 지원한다.

김해시는 또 비대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박람회와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등에 대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구인·구직자 비대면 채용시스템 형태로 지원한다. 또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도 줌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과 멘토링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김해시는 계속되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의료산업 기술지원센터’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김해의생명재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120억 원의 사업비로 비대면 의료산업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정태백 기자 jeong12@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