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달걀값 금값 되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오리 농장에서 계속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AI 확산, 산란계 살처분 늘어
특란 소비자가 14.8% 올라
대형마트, 30개 6800원 팔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달걀 특란 10개 산지가격은 1421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1%가 올랐고 소비자가격은 2027원으로 14.8%가 상승했다. 현재 고병원성 AI는 산란계 농장의 경우 15곳에서 발생해 638만 3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는 7385만 마리로 이번에 살처분된 마릿수는 8.7%에 이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접 시장에서 나가 조사한 소비자가격은 지난 8일 부전시장에서 특란 30개 5800원인데 이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1000원이 오른 것이다. 또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1480원이 오른 6800원에 팔리고 있다. 달걀 가격 6000원 돌파는 2018년 3월 1일 이래 처음이다.

한편 9일 경남 진주 수곡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는 3년 6개월 만에 경남에서 발생한 것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