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거 없이 당선 확정

권혁운(사진)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제34대 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를 공지하며 권혁운 회장이 유일하게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14일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진행, 결격 사유가 없으면 권 회장의 당선을 확정한다.

권혁운 회장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에 오르면 2004년 3월까지 회장을 지낸 홍성범 전 세원텔레콤 회장 이후 17년 만에 기업인 회장이 나온다.

이후 국회의원이던 이종걸 전 의원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는 농구인 출신의 방열 회장이 협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혁운 회장이 이끄는 아이에스동서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국내 굴지의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한 기업으로 총자산 약 2조 9000억 원, 매출 약 1조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