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발표·지지 선언…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율 높이기 골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호 공약을 발표하는 박성훈(왼쪽) 후보와 각계각층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이진복(가운데), 박형준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4명을 확정하기 위한 시민·당원 여론조사를 앞두고, 6명의 예비경선 주자들이 지지율 올리기와 세 확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박성훈 예비후보는 31일 2호 공약으로 영도구에 삼성 플랜트 모듈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경제부시장 재임 때 논의를 시작한 사안으로, 임기 1년 안에 삼성엔지니어링과 투자 합의를 끝내고 한진중공업 조선소 유휴부지에 플랜트 모듈 공장 건설을 시작하겠다”며 “1차 공약으로 제시한 기장군의 삼성전자, 삼성전기 유치에 더해 모두 2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영도에 삼성플랜트 공장”
문화인 127명, 박형준 지지 선언
시민사회단체 15곳 “이진복 지지”

박형준 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문화예술인 127명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문화계 표심 흡수에 나섰다. 지지선언을 한 문화예술인들은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일상 속에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하기 좋은 도시,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를 주창하는 박형준 예비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선 이진복 후보는 지난달 29일 한국글로벌 피스재단 부산협회 등 15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지와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 진출에 실패한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장도 “이진복 후보는 행정과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춰 부산시장에 가장 적임자”라며 선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민식 후보는 같은 날 부산대 정문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지지세 다지기에 나섰다.

이언주 후보는 31일 ‘가덕도신공항 추진 청년연합회’ 소속 청년 50명이 진행하는 ‘가덕도신공항추진 기원 도보순례’에 합류해 부산시청에서 가덕도까지 걸어서 행진했다. 전성하 후보는 소상공인 직능단체들과 연일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들 표심을 이끌어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