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시민 70%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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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시민 70%인 237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로드맵이 나왔다. ▶관련 기사 8면

부산시는 올 11월까지 부산시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해 집단면역 형성을 하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계획(표 참조)을 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18세 이상 부산시민 294만 9000명의 70%인 237만 4000명을 접종 목표로 잡았다. 소아, 청소년, 임신부는 현재 접종 제외 대상인 만큼 추후 임상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가 결정된다.

부산시, 예방 접종 로드맵 발표
18세 이상 237만여 명 목표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계획

부산시는 정부 계획에 맞춰 1분기에 코로나19 환자나 의료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7만 4000명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와 의료진은 이달 중순부터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이나 병원 자체 접종이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시민 예방 접종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자체 접종, 방문 접종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시민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이 가능하다.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 같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방문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은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이뤄진다. 예방접종 뒤 15∼30분 정도 예방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하는 절차도 있다. 또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ncv.kdca.go.kr)’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우선순위 대상 여부, 대략적 접종 시기, 접종기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예방 접종 초기 '120 콜센터'에서 시민 상담을 하고, 이후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담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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