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설 마케팅’ 돌입한 유통업계 ‘할인 잔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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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할인(왼쪽)하고, 이마트는 가구·가전 등을 할인하는 ‘신학기 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이마트 제공

명절 연휴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지낸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명절증후군 극복과 신학기 대비,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홈오피스, 가전 등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설 명절 기간 겪은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해 종합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오는 21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GNC의 종합 비타민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을 21일까지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또 헬스케어 브랜드 ‘세노비스’의 ‘프로폴리스 기프트 세트’를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특별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베스트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명절 증후군 극복·신학기 대비
건강기능식품, 홈오피스 가구
디지털 가전 등 대폭 할인 판매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도 준비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2주간 홈오피스용 가구·디지털가전·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오피스용 가구 행사 물량을 평소 신학기 행사 대비 30%가량 확대 기획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며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오피스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원격 수업과 재택 근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노트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했으며 사무용·게이밍 의자 매출은 47.2% 큰 폭 신장했다. 사무용 책상과 서재 수납장 등도 각각 8%, 10.2%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역시 홈오피스, 디지털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원격 수업을 위한 디지털 가전 할인 행사도 기획했다. 애플 아이패드, 맥북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을 해주며 LG그램17은 이마트 단독 모델로 내놓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다가오는 신학기를 대비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해외유명브랜드대전’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는 1년에 단 두 번 진행되는 해외유명브랜드대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단독 브랜드와 해외 유명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지하 1층 주얼리 브랜드에서도 입학식, 졸업식 등 선물 시즌을 맞아 행사를 진행한다. 스톤헨지에서는 28일까지 시계(모델 SO259) 상품을 14만 8000원에서 9만 9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3월 14일까지 반지 구매고객에게는 14% 할인해준다. 모니카비나더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일부 상품에 한해 10% 할인을 진행하며, 제이에스티나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시계 일부 품목 20%할인, 주얼리 SET(5품목 중)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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