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첫 창고형 매장 ‘C&C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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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도기·욕실자재 유통업체 ‘DI통상’

부산에도 다양한 국산·수입 타일과 도기, 욕실자재 등을 한 공간에서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매장 형태의 전시장이 생겼다. 타일·도기·욕실자재 전문 유통업체인 (주)DI통상(대표 박규수)이 건축자재 도매상 밀집지역인 부산 강서구 대저중앙로에 오픈한 ‘C&C바스’(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대저중앙로에 400㎡ 규모 전시장

10년간 부산·경남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타일, 도기, 욕실자재 등을 유통해 온 DI 통상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라 개인 취향을 살려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겨냥, 새로 전시장을 오픈했다. 부산에는 지금까지 타일, 도기, 욕실 자재 같은 건축자재는 인테리어 업체 등을 상대로 한 도매점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서서히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전시장도 등장하고 있다.

C&C바스는 올 3월 단층 건물에 400㎡(약 120평) 규모의 전시장을 꾸미고, 500여 가지의 타일을 비롯해 도기, 욕실자재 등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주말을 포함한 주7일 전시장 문을 연다. 전시장은 층고가 8m에 달해 개방감이 상당하며, 전시장 인근에 있는 대형 창고에는 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C&C바스는 전문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전시장이다 보니 제품군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일의 경우 1200X2600 짜리 빅 사이즈나 독특한 문양을 갖춘 유럽 타일 등 그동안 부산에서 쉽게 찾을 수 없던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600X1200 사이즈 타일 제품만 80여 가지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타일과 도기 제품을 직접 수입·유통하다 보니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C&C바스의 특징이다. 직접 시공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C&C바스가 전문 인테리어 업체나 시공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박 대표는 “타일 같은 건축자재는 서울보다 부산이 반년쯤 늦다”면서 “C&C바스는 한창 유행하는 최신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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