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차 접종' 공군 부사관 일주일 뒤 뇌사…끝내 사망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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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공군 간부가 사망한 사실이 지난 4일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 김해 소재 공군부대 소속 A상사는 지난달 24일 AZ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으나 일주일만인 같은달 31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뇌사판정을 받았다.

A 상사는 이후 사흘 만인 전날 사망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군 당국은 지난 4월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30대 이상 군 장병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만 마친 상황이다.

A상사는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에서 실시되는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앞두고 AZ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A상사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에 대해 "의학적으로 백신과의 상관관계는 민간 병원과 질병청에서 살펴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선 부검이 필요한데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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