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가면 K방산의 현재와 미래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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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최한 ‘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의 메인 무대 ‘오아시스’. 부산일보DB

‘K-방산’의 미래를 열어갈 방위산업전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KCEF 2021)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주관한다.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창원컨벤션센터서 내일부터 개최
중소·벤처기업 제품 홍보·수출
원스톱 지원센터서 상담도 진행

KCEF 2021은 △대한민국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홍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방산 대·중·소 기업 간 상생 협력 도모를 통한 미래 첨단 방위산업 발전 방안 모색 △기업 주도형 방위산업 대혁신을 위한 시범 모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과 극대화 등을 목적으로 열린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국내 최초 온라인 방위산업전(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의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특히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 체계기업과 해외 글로벌 방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홍보, 상호 소통에 중점을 두는 등 실효성 있는 행사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방위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 중소·벤처기업 소개회, 부품 국산화 발전 세미나, 국외 업체와 국내 방산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간담회, 국방기술 민간 이전 설명회 등이 있다. 방위산업 대혁신을 위한 ‘창원 선언문’ 낭독, 상생협력 협약도 예정돼 있다.

방위사업청과 창원시는 행사 기간 중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인 방산기업과 온·오프라인 절충 교역 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해 방산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과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시관에서는 300여 개 부스에서 군용 부품, 장비 등 최신 방산 제품과 우수 상용품이 전시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마련한 정책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국산화와 수출 지원정책이 소개되고, 원스톱 지원센터에서는 중소·벤처기업과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총 119개 150여 개 부스로 마련되는 기업체 전시관에서는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LIG 넥스원 등 대표 방산업체는 물론 STX엔진, SNT중공업, SNT모티브 등 중견기업과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 기업이 우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특화된 방산 중소기업 지원 제도와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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