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부 하며 용돈도 벌고 스펙까지 쌓아보세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거래소가 대학생들의 파생상품 스터디그룹을 모집한다. 금융인재를 꿈꾸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에게 금융공부를 하면서 용돈도 벌고 스펙까지 쌓을 수 있는 ‘1석3조’의 기회다.

거래소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파생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그들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파생상품 스터디그룹 ‘KRX 퓨쳐스타(FutureStar)’를 모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퓨쳐스타’는 선물과 미래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퓨쳐스(Futures)’와 별을 의미하는 ‘스타(Star)’를 합성한 파생상품 스터디그룹의 명칭이다.

지역 대학생 스터디그룹 대상
30일까지 ‘KRX 퓨쳐스타’ 모집

거래소는 내달 초까지 대학생(3~5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 5~6개 팀을 선발해 연말까지 교재비,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선발된 스터디그룹은 매달 파생상품 스터디 활동을 개인 SNS와 퓨쳐스타 블로그에 게재해야 한다. 활동성과에 따라 월별, 행사별 포상금도 지급한다. 오는 12월 말 제1기 활동이 종료되면 개인에게는 인증서를, 최우수 그룹에게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을 수여한다.

스터디그룹이 자신들의 스터디 내용을 개인 SNS에 기록하게 한 데에는 그들이 배운 지식을 일반인들과 쉽게 공유하게 하자는 의미에서다. 따라서 기록될 내용은 가급적 파생상품을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래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금융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것도 거래소의 또 다른 목적이다. 지역 밀착 경영을 추구하는 거래소 입장에서도 지역 젊은이들과의 소통 채널이 부족하다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 거래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젊은 세대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부산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이며, 타 지역 대학과의 연합스터디인 경우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구성원의 절반을 넘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터디그룹 선발되려면 짜임새 있는 멤버 구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터디 리더, SNS 인플루언서, 그룹 매니저가 포함된 그룹을 이상적인 멤버 구성의 한 예로 들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터디그룹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다음달 5일 서류합격자 발표와 7일 면접심사에 이어 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d-marketing@krx.co.kr)이나 유선전화(051-662-2620)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열 기자 bell1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