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회 ‘어반루프 용역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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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시의회가 박형준 시장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 검토용역비를 놓고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는 21일 부산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어반루프) 도입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비 10억 원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의원들이 질의가 쏟아졌다. 해교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반루프의 기반이 되는 하이퍼튜브 기술이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았고, 차량 운행 제어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예산 편성이 부적절하다고 시를 몰아붙였다.

시는 관련 기술 선점과 함께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에 맞춰 부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에서 도심까지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반루프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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