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부산시의 세계도시 도약,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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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부산 컨퍼런스 2021’에서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여야 정치권과 지역 정치권에서도 30일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부산이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자리인 ‘스케일업 부산 컨퍼런스 2021’ 개최 취지에 동감하며 부산이 세계 도시로 도약하는 데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정치권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부산이 세계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사안이라고 판단, 다각도의 지원을 약속했다.

송영길 대표 “가덕신공항 완수”
이준석 대표 “초당적 협력” 약속
신상해 시의회 의장 “내부역량 결집”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스케일업 부산 컨퍼런스 2021’에 보낸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역시 중요한 전환의 시점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 첫 번째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부산 출신이 아닌 정치인으로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가장 적극적인 도우미 역할을 해 온 송 대표는 “제대로 된 국제공항 건설은 부산 미래이자 먹거리이자 부울경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국가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제가 민주당 가덕신공항 특위위원장을 직접 맡았으며 앞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책임지고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축사를 통해 부산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박형준 시장 취임과 함께 부산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으며 대한민국 제2 도시를 넘어 세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큰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 역시 2030 부산월드유치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건설에 초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부산이 세계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저와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도 국회가 특별법을 만든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동남권신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항으로 제대로 설계하고 건설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산 정치권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한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4차 산업혁명 파고가 밀려오고 있고 코로나 돌발변수까지 더해 그 속도가 더 빨라지는 대전환의 시대에 부산도 도전과 변화에 나서야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 의장은 청년들의 탈부산, 대학의 위기, 산업의 위기를 부산이 직면한 문제로 꼽으며 내부 역량을 결집해 부산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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