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앞 재즈 어때? 내달 13일 박종훈·웅산 부산 공연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재)부산문화회관이 기획공연 ‘박종훈&웅산 재즈 콘서트’를 선보인다. 다음 달 13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대중문화예술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대에서 웅산은 ‘I put a spell on you’ ‘take five’와 같은 친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곡 이외에도 그녀의 독특한 음색으로 소화하는 ‘쑥대머리’ 등 신선한 선곡을 들려준다.
‘작곡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윤심덕의 ‘사의찬미’를 주제로 작곡한 발라드(윤심덕의 "사의찬미" 주제에 의한 쇼팽 스타일 발라드)와 ‘White Love’ 등 감성적인 연주곡을 연인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박종훈은 특히 JTBC 드라마 '밀회',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다. 2000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클라시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20여 개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는 물론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시향, 부천필하모닉,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브르노 필하모닉, 카우나스 체임버, 슬로박 필하모닉 외 유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클래식 커리어 외에도 작곡,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MC 등 왕성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과 노래상으로 2관왕에 올랐고 ‘제19회 일본 프로음악녹음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해외 활동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배우, 국악과의 크로스오버 등 끊임 없는 도전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하는 아시아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박종훈&웅산 재즈 콘서트’의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한 온라인예매와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