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로 지정…“경제효과 2000억 원 기대”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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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일원. 부산일보DB 부산 서구 일원. 부산일보DB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부산 서구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했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은 이날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5년 동안 1725억 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중증치료 중심의 해외환자 유치 △의료 R&D 역량 산업화를 위한 의료연구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서구는 대학병원 3개소, 종합병원 1개소 등 전국에서 보기 드문 의료자원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간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난항이 거듭됐다. 특히 관련 정책 부재로 민간과의 협력에 어려움이 거듭됐으며, 특히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해외 홍보마케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안병길 국회의원. 부산일보DB 안병길 국회의원. 부산일보DB

안 의원은 이번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경제파급효과가 2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0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사태로 외국인 환자는 감소 추세에 놓여있다”면서도 “안전한 방역체계 구축 및 의료관광객 사후 관리 등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이 보완된다면 서구를 방문하는 외국인환자 수만 2만 명, 경제파급효과는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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