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수소 전기 트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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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엑스포 2022’ 첫 참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열린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롱비치에서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과 대규모 운송 서비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와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사진)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 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 전기 트럭의 총 소유 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내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랙터와 엑시언트 수소 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가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 46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종합 누적 주행거리 350만km를 달성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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