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 ‘괴물 센터’ 니콜라 요키치(27·덴버 너키츠)가 2021-202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요키치는 지난 2020-2021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 “요키치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식 발표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를 서부콘퍼런스 6위로 이끌었다. 특히 2004득점, 1019리바운드, 584어시스트를 기록해 단일 시즌 최초로 2000득점, 10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 시즌 19차례 이룬 트리플더블도 리그 최다 기록이다.

요키치의 MVP 수상으로 최근 NBA는 4시즌 연속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게 됐다. 요키치는 정규리그 MVP를 2회 수상한 역대 1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수상자엔 피닉스 선스의 몬티 윌리엄스(51·미국) 감독이 선정됐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