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제주서 시즌 2승 수확…상금·대상 포인트 ‘퀸’ 등극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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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더시에나 18언더파 ‘왕관’
나흘간 버디 19개 기록…보기 단 한 개
박민지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 합류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에서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박지영은 16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친 이승연(SK네트웍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왕관을 쓰고 인터뷰에 나서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KLPGA 제공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왕관을 쓰고 인터뷰에 나서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44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 두 부문 모두 1위(6억 3456만 원·326점)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선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다승자 대열에도 합류했다.

앞서 박민지(NH투자증권)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제패하며 올 시즌 첫 번째 다승을 거둔 바 있다.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왕관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왕관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 4언더파 3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라섰다. 3라운드에도 7언더파를 기록, 합계 16언더파로 선두를 지킨 박지영은 최종일 보기 1개를 제외하고 나흘간 19개의 버디를 수확하는 날카로운 샷 감각을 과시했다.

박결(두산건설 위브)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고, 손예빈(나이키)이 14언더파 274타를 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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