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부산 찾은 월드 사이버 게임즈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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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벡스코서 화려한 경연
홍진호 등 게임계 스타 출동
인기 게임 ‘쿠키런’ 신작 공개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23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이스포츠 국제대회 겸 게임 축제인 WCG는 30일까지 진행했고, 스타크래프트, 발로란트 등 총 15개 종목에서 열띤 대결을 펼쳤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23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이스포츠 국제대회 겸 게임 축제인 WCG는 30일까지 진행했고, 스타크래프트, 발로란트 등 총 15개 종목에서 열띤 대결을 펼쳤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1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이스포츠 축제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2023 부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게이머들의 눈빛은 무더운 날씨를 이길 기세였다.

지난 28일 오후 벡스코 제1전시장 한쪽에서는 카트라이더 대전이 치열했다. 한쪽에서는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플레이어의 모습을 담으려는 게이머의 플래시가 연신 터져나왔다.

개막 첫날이라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지만, 경기장마다 터져 나오는 함성만큼은 여느 이스포츠 경기장과 다르지 않았다.

‘WCG 2023 부산’에서 참관객 행렬이 가장 길게 이어진 부스는 신작 ‘쿠키런:브레이버스’를 공개한 데브시스터즈 부스였다. 신작 게임을 체험하고 이벤트 참여시 굿즈도 받을 수 있어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 홍진호와 이윤열의 이벤트 매치도 큰 관심을 모았다.

WCG 전성기를 장식했던 스타크래프트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종목에 한때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홍진호와 ‘흑운장’ 이성은이 격돌하는 이벤트전이 열렸고, 이들은 관람객 2명과 2대 2로 벌인 특별 경기에는 호응이 뜨거웠다. 평일이었던 28일보다 주말인 29~30일 더 많은 참관객이 WCG를 찾았다.

참관객은 WCG 스파링 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오버워치 2,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피파온라인4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즐겼다.

WCG 2023은 이스포츠 전문기업 빅픽처인터랙티브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빅픽처인터랙티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해 오던 이스포츠 축제로 4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렸다. 부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11년 만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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