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숨은 일꾼 찾습니다”…히든폴 프로그램 운영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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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오른쪽)이 1호 ‘히든폴(Hidden Police)’로 선정된 장승포파출소 우성진 순경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오른쪽)이 1호 ‘히든폴(Hidden Police)’로 선정된 장승포파출소 우성진 순경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가 음지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숨은 일꾼 찾기에 나선다.

통영해경은 이달부터 ‘히든폴(Hidden Polic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히든폴은 조직 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숨은 일꾼을 가리킨다. 한철웅 서장이 직원 사기진작 방안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다.

분기마다 대상자를 선정해 지휘관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 직원들이 공유할 계획이다.

첫 선정자는 장승포파출소 근무하는 우성진 순경이다. 우 순경은 3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해 헌혈 유공은장을 받는 등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특히 국민안전발명챌린지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안전강화용 장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해 해양경찰연구센터 자체연구과제 아이디어 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육전케이블 연결방식 변경 아이디어도 고안했다.

함께 선정된 고성파출소 김민혁 경장은 근무지 인근 마을회관 낡은 목재 현판을 사비로 제작, 교체하는 등 주민 친화적 적극 행정을 실천했다.

한철웅 서장은 “근무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큰 애사심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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