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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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마치고 15일 개소
지역 농산물·가공식품 공급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기대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15일 문산읍 두산리에서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도․시의원,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11개 시범학교 교장․영양교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12억 원이 투입된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12월 문산읍 두산리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남측 부지에 착공해 올해 1월 준공했다.

부지면적 9091㎡, 건축물 연면적 2942㎡ 규모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동(2145㎡)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동(797㎡)이 구축됐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에 진주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식재료로 공급하는 ‘먹거리 선순환’이 가능해져 지역농가와 식품업체의 소득증대 등 상생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졌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진주지역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전체 학교와 공공기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공공급식에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식재료로 공급하는 ‘먹거리 선순환’이 가능해졌다. 진주시 제공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공공급식에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식재료로 공급하는 ‘먹거리 선순환’이 가능해졌다. 진주시 제공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과채주스, 혼합음료, 환, 절임류, 반찬 등을 직접 가공·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교육·체험 등을 통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총 88종, 198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먹거리사업에 경쟁력이 있다”며 “이런 좋은 여건을 십분 활용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우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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