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월에 미리 수매계약했던 봄배추 시장에 출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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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생산량 감소 전망에 물량 확보
5월 노지배추 출하까지 물량 공급

비닐하우스에 심은 시설 봄배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비닐하우스에 심은 시설 봄배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지난 2월 모종을 심을 때 미리 수매계약을 해뒀던 시설(비닐하우스) 봄배추를 출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비축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해왔다. 그런데 겨울배추 생산량이 평년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에 배추 모종을 심는 시기에 충남 예산, 전남 나주 등 시설봄배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사전 수매계약을 통해 1000톤을 확보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시설봄배추를 통해서 노지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5월까지 출하공백없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봄배추는 2월 하순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다소 지연됐으나, 4월 중순 날씨가 좋아지면서 작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돼 23일부터 출하가 시작돼 27일 이후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김치원료 부족 해소를 위해 하루 평균 50톤 수준으로 5월 중순까지 도매시장에 봄배추를 출하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인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사전 수매계약을 통한 비축물량 조기 확보를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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