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문화·예술의 산실’ 성산아트홀 23년 만에 새단장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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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억 투입 2026년까지 단계적 추진
공사 중 공연장 외 시설 정상 운영 계획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문화·예술의 산실인 ‘성산아트홀’이 23년 만에 명품공연장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성산구 용지동 성산아트홀의 공연장 무대와 객석 등 대규모 내부 공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아트홀은 2000년 4월 개장해 24년간 지역 문화·예술 중심 거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해 기준 기획·대관 공연 173건(248회)이 진행돼 관람객 14만 6798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리뉴얼에 착수한다.

시는 올 6월 설계 공모를 통해 12월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극장을 2025년, 소극장은 2026년 순으로 나눠 추진한다.

총사업비 199억 5000만 원을 들여 공연장의 구동부·와이어로프, 전기배선, 방화막·면막·배튼·커튼, 객석, 방음문, 마감재, 냉난방기 등을 교체한다. 시설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해 활용도가 더욱 높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공연장 외에 성산아트홀 모든 시설은 계속해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성산아트홀 공연장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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