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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대한항공 흡수 전 에어부산 분리매각해야"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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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사회와 에어부산 분리매각 건에 대해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사회와 에어부산 분리매각 건에 대해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부산의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위해 부산의 시민사회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의회와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시민운동본부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덕신공항이 국제적인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어부산을 분리매각시켜 거점 항공사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시민운동본부 박재율 상임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이들은 “아무리 외형적으로 손색없는 신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다양한 국제노선을 운영하는 동시에 가덕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와 시민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이해할 수 없는 경영을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연간 매출액이 890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국제노선 추가 확보나 항공기 확대 등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시의회는 “지난 2007년 부산시와 부산 상공계가 설립한 ‘부산국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이 합류하면서 오늘의 에어부산으로 발전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임박한 상황에서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더 미룰 경우 에어부산은 에어서울, 진에어 등 저가항공사와 통합되어 사실상 소멸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의회와 시민사회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수도권 초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야 하고 부산이 주도하는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에어부산이 맡아줘야 한다”며 “분리매각을 위해 협력,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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