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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심근경색 90대 여성 대학병원 진료 거부… 결국 숨져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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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부산에서 한 90대 여성이 이달 초 심근경색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응급진료를 거절당해 결국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부산시 지정 한 공공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90대 여성 A 씨가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전원을 문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A 씨는 부산 내 치료가 어려워지자 10km가량 더 먼 울산까지 이송됐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숨졌다.

유가족들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A 씨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보건복지부에 피해 신고를 했다. 부산에서 빠른 시술이 이루어졌으면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사직 영향이 있지만 위법 사항이 아닌 탓에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대학병원 측은 “전원 문의가 왔을 당시 심근경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상당수 소속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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