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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 상영과 영화 교육 진행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올해 40회를 맞아 역대 수상작 상영과 오픈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에서 영화·영상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시민 등에게 3D 영화 제작을 위한 실무 교육도 진행한다.
BISFF는 올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영화&유산(Cinema&Heritage)’을 주제로 열리는 40회 영화제를 빛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BISFF 역대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제30회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환상의 순간’, 제33회 우수작품상에 선정된 ‘한양빌라, 401호’ 등 그동안 수상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초청해 상영할 계획도 있다.
수상작을 연출한 감독들이 ‘오픈 토크’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한다. 역대 포스터와 현장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관객이 참여하는 뉴미디어 체험 부스도 만들 예정이다. 영화제를 찾았던 영화인과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도 열린다.
BISFF는 부산에서 영화·영상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3D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상대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도 진행한다. 스테레오스코픽 3D 영화 기법과 기본 원리, 카메라 작동법 등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영화와 미디어 전문가인 알라릭 하마처(Alaric Hamacher)가 강사로 참여한다. 그는 독일 뮌헨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7 대학에서 영화 과학을 전공했다. 스테레오스코퍼, 영화감독, 프로듀서로 활동해왔으며 다양한 3D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3D 영화 촬영과 편집을 진행하고, 결과물은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워크숍은 영화제 기간인 다음 달 26~27일과 30일 열리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총 15명 안팎을 모집하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980년 시작한 BISFF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다. 초기에는 2년마다 열렸지만, 매년 개최로 변경되면서 올해 40회를 맞았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2023-03-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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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붙잡는 도도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도새 작가’ 김선우는 매일 규칙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김 작가는 “루틴은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좌절이나 실패가 있어도 다시 일어나서 작업실에 갈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2021년 김 작가가 조르주 쇠라의 작품을 오마주한 ‘모리셔스섬의 일요일’이 경매에서 1억 1500만 원에 낙찰됐다. ‘도도새 열풍’의 정점을 찍은 이 경매로 김 작가는 미술계 화제의 인물이 됐다. 때문에 김 작가를 ‘명화 패러디’ 작업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김 작가는 “명화 패러디는 메인 작업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1988년생 김선우는 동국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도도새 이전에 그는 새 머리를 한 인간을 그렸다. “사람들이 획일화된 모습이 날개를 잃어버린 새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대인이 억압당하고 있구나, 자유 의지가 있지만 그걸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구나 싶었죠.” 우연히 멸종된 동물에 대한 글을 읽던 김 작가는 도도새를 만나게 됐다.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모리셔스섬에 살았던 도도새는 천적이 없는 환경에 안주했다. ‘날지 못하는 새’가 되어버린 도도새는 섬에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멸종됐다. 포르투갈어로 ‘도도’는 ‘바보’를 뜻한다. 김 작가는 2015년 강원도 양양 일현미술관이 진행하는 ‘일현 트래블 그랜트’에 선정돼 모리셔스로 한 달간 여행을 가게 됐다. ‘도도새를 찾으러 떠난 여행’은 도도새 작업의 시작점이 됐다.
“존재하지 않는 새를 찾아 섬을 돌아다니며 300장 이상 드로잉을 해 왔어요. 없는 답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죠.” 김 작가는 도도새를 통해 현실과의 타협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꿈을 망각하는 현대인에게 말을 걸었다. ‘날지 못하는 바보 새가 아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임을 떠올려 보자고.
그의 작품에 사람들이 반응했다. “사교육과 경쟁 속에 자란 세대를 중심으로 ‘이게 맞나’ 생각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도도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하셨죠.”
김선우 개인전 ‘별을 붙잡는 일: 오전 다섯 시부터 오후 다섯 시’는 도도새를 찾아 떠난 김 작가의 여행 과정을 풀어내 보여준다. 전시는 4월 9일까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가나부산(그랜드 조선 부산 4층) 전시장 입구에 천체관측기구 아스트롤라베 모형을 비롯해 작가가 모리셔스에서 구해 온 도도새가 그려진 성냥갑과 현지에서 그린 드로잉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이 꿈을 찾기 위한 자신만의 아스트롤라베(길 찾기 도구)를 고민해 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밖으로 나온 도도새를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도도새를 그릴 거냐는 질문을 가끔 받거든요. ‘그럼 도도새를 그리지 말아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면에는 정글만 그리고 도도새는 따로 빼냈어요.” 캔버스 위에 매달린 도도새 오브제는 석분점토로 만든 것이다.
김 작가는 상상력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그림 속 구성요소를 화면 밖으로 끄집어낸 ‘디오라마’ 시리즈도 선보인다. “소장자에게 창작의 기쁨을 나눠주고 싶어서 한 작업인데 개인적으로 해방감을 느꼈어요.” 디오라마 시리즈 뒤에 설치된 조경 모형도 김 작가가 손수 만든 것이다.
전시장 한쪽에 책이 쌓여 있고 그 위에 도도새가 누워 있다. 제일 위쪽에 놓여 있는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다. “독서는 그림과 함께 제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동기를 주는 수단이죠. 오디오북을 들으며 작업하는데 역사 책을 많이 들어요. 역사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니까요.”
김 작가가 보여주는 도도새의 모습은 정글을 탐험하고, 별똥별을 바라보고, 은하수를 유영하는 등 다양하다. 전시 작품 중 ‘온더밀키웨이’는 김 작가의 기존 작업과 색감이 달라 보인다. 노랗게 반짝이는 물속에 앉은 도도새 옆에는 나침반이 놓여 있다.
“전시 전 전시장을 보러 왔을 때 아침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윤슬을 봤어요. 탐험의 시작 또는 끝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감격에 겨운 모습이든 도전에 실패한 모습이든 그림에 대한 해석은 보는 이의 몫이다. “제가 하는 이야기에 이어서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2023-03-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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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신임 사장에 최병한 부국장 선임
부산MBC(부산문화방송)는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병한(56) 당시 부국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올해 민락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범일동 시대를 여는 일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뉴스와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여 사랑받는 방송사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동인고와 대구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6년 부산MBC 보도국 영상취재부 사원으로 입사했다. 한국기자협회 부산MBC 지회장과 영상미술센터 영상취재팀장, 영상미술센터장을 역임했다.
2023-03-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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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27일 월요일 (음윤 2월 6일)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음윤 2월 6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니 기다려야. 84년생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니 분발해야. 72년생 욕심을 너무 내면 조정, 변동 등이 따를 듯. 60년생 인간관계에 신경을 써야 할 때. 48년생 적당한 희생을 통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듯. 36년생 흘러가는 대로 맡기면 정리가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욕심만 앞서니 현실에 맞는 작은 목표부터 이루어 갈 것. 85년생 무단히 덤터기를 쓰기 쉬우니 조심하는 것이. 73년생 뜻밖의 장애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해결이. 61년생 새로운 흐름으로 나아가니 적극적으로 나서야. 49년생 알고도 모르는 척 해 주어라. 37년생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여유를 잃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바른 길로 가면 머지않아 주변의 신뢰가 쌓일 듯. 86년생 어떤 이에게든 배울 점을 찾으라. 74년생 성공의 실마리가 보이니 조금만 더 분발하면 길한 수. 62년생 지금 계획이 완전한 것이 아니니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50년생 화합을 위해 양보와 노력이 필요한 때. 38년생 불안해 하지마라. 해결방도가 생기니.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안으로의 실력을 길러 두는 시기로 삼으면 좋을 듯. 87년생 위로는 예의를 다하고 아래에는 은혜를 베풀어라. 75년생 그동안의 인내에 보답하듯 좋은 수확을 거두는 운. 63년생 뜻밖의 손실이 따라도 피해는 크지 않을 듯. 51년생 주변 사람을 비방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39년생 금전의 소모지출이 따를 수도.
금전-○ 애정-X 건강-△
용
00년생 상황이 힘들어도 초심을 유지해야. 88년생 뜻한 바에 점차 다가가니 마음으로 가다듬고 열심히 해야. 76년생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풀어 가면 원만한 결과가. 64년생 상대와 협력이 잘 이루어 지지 않을 듯. 52년생 한 번 믿었으면 끝까지 믿음을 주어라. 40년생 행운이 따르는 날. 모든 일에서 길한 모양.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역량 발휘를 할 기회가. 89년생 이때까지 쌓아 놓았던 능력을 보여야 할 때. 77년생 힘을 너무 믿고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아야 할 때. 65년생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니 상황 파악부터. 53년생 금전 부탁은 잘라서 거절해야. 41년생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것이 중요.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분주다사한 하루. 마음은 콩밭에. 90년생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보답을 받을 듯. 78년생 타인의 성공이나 출세를 시기하지 말라. 나도 발전의 기회가. 66년생 사욕을 부리면 오히려 흉함이 발생할 수도. 54년생 신중함을 발휘하여 명예의 발전요소가. 42년생 주변의 분쟁이나 다툼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화합이 중요하니 남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라. 91년생 감사한 마음으로 있으면 더욱 좋은 일이. 79년생 호언장담 하지 말아야. 주변에서 입지가 불안해 질 수도. 67년생 큰돈을 들여 움직일 때는 아니니 자중해야. 55년생 낭비가 있는 날이니 절약에 신경 써라. 43년생 처음에는 유리해도 나중에는 불리하니 조심해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움직이고 싶더라도 꾹 눌러 참는 것이. 92년생 막혔던 일이 서서히 해결점을 찾는다. 80년생 계획을 확실히 짜놓은 다음에 추진하는 것이. 68년생 함부로 다니면 여러 가지 불리한 일들이 생길 수. 56년생 작은 욕망도 결과는 반대가 되기 쉬우니 절제가 필요. 44년생 체념하지 말고 부정적인 마음은 떨쳐 버려야.
금전-○ 애정-△ 건강-△
닭
93년생 때와 장소에 맞추어 처신해야. 81년생 다 된 일에 걸림돌이 생기니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 69년생 나만의 정성은 하늘만이 아는 것. 최선을 다해 일하라. 57년생 부부 사이에 믿는 마음이 없으면 힘드니 신뢰가 필요. 45년생 크게 움직이면 손해 보니 변동을 삼가라. 33년생 내가 벌려 놓은 일을 다시 거두는 운.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니 능동적으로. 82년생 너무 나서면 타인의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기 쉬우니. 70년생 진행해도 달성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58년생 당연하다 생각하는 일은 지금 추진해 마무리 짓는 것이. 46년생 아랫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34년생 활력소를 찾고 즐겁게 하루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겨우 다 되어 가는 것도 망가질 수 있으니 마무리에 집중해야. 83년생 지금 방식으로는 잘되지 않으니 방법을 바꾸어 볼 것. 71년생 너무 밀어 붙이면 될 것도 미진해질 수도. 59년생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 47년생 깔끔하게 정리해야 뒤탈이 없을 듯. 35년생 지금은 보류하는 것이 좋은 운.
금전-△ 애정-○ 건강-○
2023-03-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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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발레 ‘지젤’ 사랑 부산에서 만난다
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 ‘지젤’이 부산 무대에 오른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오는 4월 7~8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젤’은 귀족 신분의 남자 알브레히트와 평범한 시골 처녀 지젤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아픔과 죽음마저 뛰어넘는 사랑의 영원성을 다루는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인 테오필 고티에 등의 대본에, 아돌프 아당의 음악, 그리고 장 코랄리와 쥘 페로가 안무를 맡아 184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했다. 이번 부산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초연한 뒤 1999~2000년 한국 최초로 유럽에 진출한 발레단으로서 그 수준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젤 발레의 관람 포인트는 주인공 지젤이 보여주는 극적인 캐릭터 변신과 백색 발레로 사랑받는 2막의 군무일 것이다.
1막의 지젤은 순수하고 발랄한 시골 처녀 모습에서 사랑의 배신으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변해간다. 2막에서는 사랑에 배신당해 정령(윌리)이 된 지젤이 죽어서도 연인 알브레히트를 지키려는 숭고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발레리나라면 한 번쯤 도전하고픈 역할이기도 하다. 물론 고전 시대 발레만큼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1막과 2막에서 대조적인 인물의 지젤은 무용 기교 이상의 다양한 감정을 보여줘야 한다. 대사가 없는 발레 특성상 마임을 눈여겨보면 감정 변화가 더 와닿을 것이다.
지젤 2막에 나오는 윌리(사랑에 배신당한 정령)들의 숲 장면이 압권이다. 푸른 달빛 아래 안개가 자욱한 숲속을 배경으로 순백의 로맨틱 튀튀(tutu·발레를 할 때 입는, 주름이 많이 잡힌 스커트)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죽은 영혼이 되어 추는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군무로 유명하다. 이 장면은 지젤 군무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고 한다. 십수 명의 발레리나들이 아라베스크(상체를 펼치고 두 다리를 최대한 멀리해 한 다리로 균형을 잡는 자세)를 하고, 플리에(한 쪽 또는 양쪽 무릎 굽히기) 상태로 하핑(아라베스크 상태에서 통통 살짝 점프) 이동해야 한다. 동시에 다리와 손 높이, 심지어 각도까지 다 맞춰야 한다니 얼마만큼 고된 훈련을 거쳤을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발레가 장기인 유니버설발레단의 매력이 한껏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7일(오후 7시 30분) 지젤 손유희(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알브레히트 간토지 오콤비얀바(수석무용수), 8일(오후 3시) 지젤 한상이(솔리스트)·알브레히트 이현준(수석무용수)이 각각 나온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전화(051-607-6000)로 가능하고, 입장권은 V석 9만 원, R석 7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다.
2023-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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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규정 소설가·고 최민식 사진작가 아카이빙 추진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은 2023년 부산문화예술 아카이빙 사업 4차 연구 대상자에 고 이규정 소설가와 고 최민식 사진작가를 정하고, 이들 예술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연구팀을 4월 3~10일 모집한다.
고 이규정 소설가는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요산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2003년 동인회 ‘길’을 창립했다. 고 최민식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13만여 점의 기록물이 국가기록원 ‘민간기증 기록물 1호’에 지정되었다.
공모에 선정된 연구팀에게는 팀당 최대 42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책임연구원을 포함해 3인 이상,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기관,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예술지원팀 051-745-7236.
2023-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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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3년 3월 27일~4월 2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9회 정기연주회 ‘다시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올해 새로 취임한 백승현 수석지휘자의 부산 데뷔 무대이다. 부산시향 부지휘자이기도 한 백 수석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지휘 전공)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슈만 교향곡 제1번이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협연한다. 슈만 교향곡 제1번은 부제인 봄(Spring)처럼 매우 밝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5000원.
◆을숙도문화회관 제23회 예술공감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23회 을숙도 예술공감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의 무대로 꾸민다.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은 연희꾼 4명이 2022년 10월 창단한 그룹으로,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출신 3명(김준호·박성규·고희창)과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출신 1명(김재현)으로 구성됐다. 이들 4명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하되 마임, 마칭,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추구한다. 보기 쉬운, 재미난 예술을 해 보자는 게 모인 취지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오버롤즈, 버나놀이, 판굿 등이다. 오버롤즈는 멜빵바지라는 뜻으로 처랏의 의상을 나타내는 심볼이다. 가장 처랏다운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즉흥연주와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앉은반’ 형태의 곡이다. 버나놀이 역시 독창적인 버나(대접과 쳇바퀴·대야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전문인놀이) 기술을 구사하면서도 마임과 관객참여형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원.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영화음악 페스티벌’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올해의 주제는 영화음악이다. 첫 공연인 29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낸 고 강수연 배우의 유작인 영화 ‘정이’ 음악감독 김동욱이 함께한다.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영화 ‘정이’ OST뿐만 아니라 음악감독 김동욱이 참여한 드라마 ‘지옥’의 OST를 ‘선율 스트링’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곁들이며, 휴식 시간 없이 70분간 진행된다. ▶3월 29일(수)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전석 2만 원. 공연 전후 카페 뤼미에르에서 무료로 커피 또는 차 제공. 8세(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2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이 2023년 마련하는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두 번째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22년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김다솔은 2005년 만 16세에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같은 해 통영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인모와 김다솔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모습은 이번 부산 연주 프로그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안톤 베베른(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작품. 0p.7), 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비의 노래’ G장조, 0p.78), 베아트 푸러(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0p.30-2) 작품을 연주한다.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부산예술회관 기획 공연 ‘문화가 있는 날 예감: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2023년 예감(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첫 무대는 아미티에 성악연구회의 ‘해설과 함께하는 세계 명가곡 축제’로 준비된다. 아미티에는 프랑스어로 ‘친구, 우정’을 뜻하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여러 각국에서 공부한 성악가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김효근 작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윤학준 ‘마중’, 얀 프렌켈 ‘백학’ 등 문학 작품에 멜로디를 입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세계 명가곡을 해설과 함께 13명의 성악가가 들려준다.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무료 관람.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명인 초청 공연 박은하 ‘연·희’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수요공감 3월 마지막 무대는 명인 초청 공연인 박은하 ‘연·희’로 꾸며진다. 박은하는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창단 멤버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으로 활동해 온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이다. 긴 호흡 속에서 역동성 있는 연주로 긴장감과 강렬함을 선사하는 ‘설장구’, 진한 여운의 징 소리와 독특한 울림의 철가야금, 춤사위가 조화를 이루는 ‘징 춤’, 역동적인 움직임 안에서 섬세한 감성이 담겨져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설장구 춤’, 피리, 철가야금, 사물음악과 즉흥적이고 다채로운 장단 안에 짝쇠의 신명으로 판을 이루는 ‘쇠춤’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구성·연출 박은하, 철가야금 문경아, 꽹과리 최재근, 장구 김재기, 북 송주원, 징 금동훈, 피라&태평소 김현성.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A석 1만 원, B석 8000원.
◆제810회 금정수요음악회 ‘가야금 산조의 멋’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대구교육대 정효성 교수와 단국대 음악대 국악과 이수진 교수의 가야금 산조 무대. 정 교수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이 교수는 심상건류 가야금 선조를 각각 들려준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한 장단에서도 조가 바뀌는 등 조의 변화가 다채로운가 하면 장식음이 많고 가락이 감미롭고 리듬이 흥겨워 산조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편이지만 타기 어려운 산조로 꼽히기도 한다.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는 저음역이 확대된 조현법을 사용해 온화하고 중후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과 즉흥적인 연주를 꼽을 수 있다. 장구 반주는 최병길(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김웅식(심상건류 가야금 산조).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1만 원.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모금 자선 공연 ‘우정의 무대’ [노프247(Nof247)]
튀르키예 출신 유학생 아이셰와 음악 동료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하는 자선 공연. 아이셰는 지난달 25일 본인이 근무하는 튀르키예 커피 전문점 ‘카페 말루비아’에서 자선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튀르키예에서 한 차례 더 지진이 발생했고,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셰, 권눈썹, 온가영, 그리고 하드락 밴드 헤드터너가 출연한다. ‘우정의 무대’ 모금 성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기부되며 모금 결과는 공연 후 문화예술단체 퍼플문 SNS(https://instagram.com/purplemoon_light)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3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금강로279번길 3 노프247(@nof247_pnu). 입장료 1만 5000원.
◆트럼페터 보리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위스크 브리딩’·홍영호 콰르텟 ‘옐로우자켓 헌정’ 공연 [게네랄파우제]
트럼페터 보리(Bo Li)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사운드로 듣는 자작곡 및 재즈 스탠더드 곡들로 구성한 ‘위스키 브리딩(Whiskey Breathing)’ 무대. ▶3월 30일(목) 오후 8시 부산 중구 신창동 게네랄파우제. 2만 원.
색소폰 손태호, 피아노 변지혜, 콘트라베이스 신세영, 드럼 홍영호가 만난 ‘홍영호 콰르텟’이 재즈 퓨전 밴드 옐로우자켓(Yellowjackets) 곡들을 들려준다. 옐로우자켓은 1981년 정규 앨범 ‘Yellowjackets’를 시작으로 25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현재까지 40여 년간 다양한 장르에서 선도적인 크로스오버 재즈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 재즈 앙상블이다. ▶3월 31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신창동 게네랄파우제. 2만 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드림씨어터]
한국어로 공연되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마침내 정식 개막한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3번째이며, 부산은 22년 만에 한국어 초연을 올린다. 작품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다. 30일(목) 캐스팅 조승우·손지수·황건하·이지영, 31일(금) 전동석·송은혜·황건하·한보라, 4월 1일(토) 1회 차 조승우·손지수·송원근·이지영, 2회 차 김주택·송은혜·송원근·한보라, 4월 2일(일) 1회 차 전동석·손지수·황건하·이지영, 2회 차 김주택·송은혜·송원근·한보라. ▶3월 30일(목)~6월 18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부산 남구 전포대로 133, 3층 드림씨어터. VIP석 19만 원, R석 16만 원, S석 13만 원, A석 9만 원, B석 7만 원.
◆제15회 굿모닝콘서트 ‘기타의 품격에 취하다’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을숙도 음악산책 ‘굿모닝콘서트’ 2023년 첫 순서.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무대로 준비된다. 중견 연주자 고충진·정달숙, 라이징 기타리스트 고성현·고정현이 출연한다. 특히 고성현·고정현은 이미 을숙도문화회관 ‘숨표’(을숙도 청년 예술인을 위한 콘서트) 공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 ‘비와 당신’ 등 가요와 클래식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3월 31일(금)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5000원(블랙업커피 포함, 예매 시 20% 할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 연주회 ‘감각, 생명’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대 예술대 한국음악학과 이정호 교수가 객원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무대. ‘감각,생명’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공연에선 국악관현악 ‘그대, 꽃을 피우다’, 정읍사 주제에 의한 거문고 협주곡 ‘봄의 정원으로 오라’(협연 권은영·부산대 교수), 태평소 시나위 협주곡 ‘태평’(태평소 진윤경),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불의 계곡’(협연 신민속악회 바디), 객원 지휘자 이정호가 관현악과 합창으로 작곡한 교향곡 제1번 ‘별’ 중 4악장(합창 부산시립합창단)을 준비했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1층) 2만 원, S석(2층) 1만 원.
◆제493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친친탱고 리사이틀’ [스페이스 움]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김종완과 피아니스트 이안나,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 비올리스트 정하람으로 구성된 친친탱고의 첫 번째 EP 앨범 ‘임프레시오네스(Impresiones)’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무대. 앨범에 실린 달맞이, Sunset in Paris, 단역 등 3곡 모두 김종완의 자작곡이다. 이날 움 음악회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 3곡 외에 또 다른 김종완 자작곡, 피아졸라 명곡들, 1930~1940년대 재즈 황금기에 연주된 곡들을 들려준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스페이스 움. 2만 원.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연희야! 2023’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정기공연은 지역의 대표 농악을 무대화해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 연희를 극장 무대로 장소를 옮겨 선보인다. 2019년부터 구미 무을농악, 경기·충청 웃다리농악, 사물놀이, 진주삼천포농악으로 함께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을 무대에 올린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5호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은 2022년 12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예능보유자 유순자는 호남여성농악단의 마지막 상쇠로서 2012년 전라남도 구례군에 호남여성농악보존회를 설립해 후학에게 기예를 전승하는 등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호남여성농악은 판굿의 입장굿-첫째 마당(오채질굿)-둘째 마당(오방진굿)-셋째 마당(농부가)-다섯째 마당(호허굿)과 구정놀이(개인놀이)로 진행된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4월 1일(토)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S석 1만 원, A석 8000원.
◆부산뮤지카오스 하우스 콘서트 ‘4월의 처음 날에’ [부산뮤지카오스]
국제음악예술협회 부산총괄지부가 주최하고, 라프리마 연주가클럽이 주관하는 하우스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동의대 교수)·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부감독) 부자 초청 연주 무대로 열린다. 하우스 콘서트답게 연주곡은 비교적 소품으로 준비된다. ‘고향의 봄’(홍난파·이상준 편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쇼팽 녹턴, 블로흐 ‘니군’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김민선(동의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4월 1일(토)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정관읍 부산뮤지카오스. 입장료 2만 원.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 ‘서선영 & 이동환 듀오 콘서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해 KNN방송교향악단(예술총감독 서희태)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퍼스타 시리즈’ 기획 연주 첫 무대. 이 기획 연주회는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비냐스 국제 콩쿠르와 벨베데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현재 도이치오퍼 베를린의 주역 가수 겸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이동환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운명의 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에 나오는 아리아 명곡을 연주한다. 또한 부산 연합 합창단이 가세해 오페라 합창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4월 1일(토)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홍영호 작품 발표회 ‘소중한 것들 : 자연, 일상 그리고 사랑’ [카페 포레스트 3002 야외마당]
드러머이자 작곡가 홍영호의 작품 발표회. 재즈와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영호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EP 앨범 ‘Caffein Project’ ‘Dear Nature’와 두 장의 싱글 앨범 ‘I need Caffein’ ‘우린 잠시 힘들었던 것뿐이야’에 수록된 곡들과 홍영호만의 느낌으로 편곡한 기성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함께 활동 중인 ‘홍영호 트리오’ 멤버 피아노 변지혜, 베이스 황대웅 외에 보컬리스트 다희, 기타리스트 김경모가 협연한다. ▶4월 1일(토)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녹산동 낙동남로682번길 262 카페 포레스트 3002 야외마당. 무료 관람.
2023-03-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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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작가 ‘예술작품 구독’ 참여하세요
“예술작품 구독에 참여할 청년 예술가를 찾습니다.”
부산문화재단은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에 참여할 청년 예술가를 모집한다.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부산 주요 공간에 시각 예술분야 청년 작가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부산문화재단은 동래고, 부산시청, 영화의전당. 아난티부산, DRB동일에서 청년 예술작품 구독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 재단은 구독 대상을 배 이상 확대해 공공기관,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 13개 기관에서 청년 예술작가 작품을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는 회당 100만 원의 전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관은 사업 기간 중에 총 3명의 작가 작품을 분기별로 구독할 수 있다.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 지원 자격은 39세 이하 시각 분야 청년 예술가로,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거나 최근 3년 동안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어야 한다. 지원 분야는 시각예술 전 분야로 장르 제한이 없다. 모집 인원은 최소 13명에서 최대 39명이며, 모집 기간은 4월 3일부터 10일까지이다.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청년문화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3-03-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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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 즐기세요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를 만나세요.”
부산현대미술관은 4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설명을 하는 ‘어린이 대상 도슨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23년 첫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기획전 ‘포스트모던 어린이’와 연계해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슨트를 준비했다.
어린이 대상 도슨트는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린이 관람객 스스로 전시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슨트에 사용하는 용어와 내용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구성했다.
부산현대미술관 교육 서포터즈로 선발된 5명의 도슨트가 어린이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전시를 이해할 수 있게 어린이 경험을 전시와 연계한 질문, 스토리텔링, 활동지 등을 제공한다. 특히 5명의 도슨트가 각기 다른 전시 해설을 진행해 어린이 관람객이 다양한 시각으로 전시를 바라보고, 작품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 대상 도슨트는 5월 개막 예정인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어린이 대상 생태 주제전 ‘노래하는 땅’과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재미있고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여 소중한 예술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 어린이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3-03-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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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로드킬,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궁물받는다]
때는 2013년 여름, 대학생이었던 기자는 등교하다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다친 고양이와 마주쳤습니다. 무심히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고양이를 본 기자는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죠.
일단 고양이를 화단 턱 위로 옮기고 지역 지자체 콜센터 120에 동물의 종류, 자세한 위치를 신고한 뒤 다시 학교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뒤 '동물이 아직 살아있어 다른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담당자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동물의 생사에 따라 처리기관이 다르다는 이유였습니다. 안내받은 번호로 재신고했지만 그 사이 고양이는 죽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2022년 1월, 승용차를 구매한 기자는 아침 출근길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들을 자주 보게 됐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동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쉴 수 있도록 발견할 때마다 직접 신고에 나섰습니다.
Q. 로드킬 당한 동물을 발견했다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나요?
부산민원 120에 문의한 결과 로드킬 처리기관은 해당 장소의 관할 구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사여부에 달라 청소과·자원순환과·지역경제과 등 부서가 달랐습니다.
가장 빠른 것은 120에 동물 종류와 발견 위치를 신고해 처리기관인 OO 구청 OO 부서에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로드킬 당한 동물을 발견했음을 말한 뒤, 해당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해야합니다. 어느 방면 몇차선 도로인지, 주변 건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체를 발견하지 못한 담당자의 연락이 올 수 있으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도 받아주세요.
Q. 일반 도로가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발견한 경우에는요?
본인이 몰던 차량이 동물과 충돌했을 경우에는 먼저 비상점멸등을 켠 뒤 갓길로 차를 이동해야 합니다. 차량 후방 100m 지점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고 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에 신고하면 됩니다.
이때 동물 사체 및 부상동물과 접촉하거나 이동시켜서는 안됩니다. 2차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로드킬은 5~6월 오전 1시에서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가 가장 많았고, 고라니와 너구리, 개, 노루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에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거나 'LED 야생동물 주의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운전자 여러분도 야생동물 주의표지판이 보이면 감속·주의운전 하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 '궁물('궁금한 것은 물어본다'는 뜻) 받는다'는 독자들의 사소한 질문을 받아 전문가들에게 대신 질문해 주는 코너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게시판에서 봤던 재미있는 가설들이나 믿기 어려운 루머들을 댓글이나 메일(zoohihi@busan.com)로 알려주세요.
2023-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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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륙 ‘오페라의 유령’ 명장면 샹들리에 셋업
2009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어로 공연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도시 부산 드림씨어터 천정에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됐다. 공연 중 객석 위로 곤두박질치는 거대한 샹들리에 추락 씬은 ‘오페라의 유령’이 자랑하는 명장면이다.
더욱이 30일 정식 개막에 앞서 프리뷰로 마련되는 25~29일 공연을 앞두고 부산에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조승우 배우 등 41인의 시츠프로브(배우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넘버를 연습하는 리허설)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7층 높이의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재현한 무대는 40피트 컨테이너 20대 분량의 대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120여 명의 스태프가 부산에 약 8주간 상주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마이클 오담 조명 협력 디자이너를 비롯, 음향 디자인을 맡은 닉 그레이, 무대 테크니컬을 맡아 온 스튜어트 크로스비가 한국 제작진들과 함께 수많은 점검과 함께 기술 리허설을 마쳤다.
오페라의 유령은 25~29일 프리뷰를 거쳐 30일 부산에서 개막한 뒤 7월 서울로 이어지는 장기 공연을 하게 된다.
2023-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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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하고 봉합하고…통증 두려워 임플란트 주저한다면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사고·충치·치주질환 등의 이유로 치아가 상실되는데,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 지내면 영양 섭취가 떨어지고 여러 질환에도 취약해지므로 치료가 꼭 필요하다.
치아가 빠지면 과거에는 주로 틀니를 하거나 옆의 치아를 갈아서 연결하는 ‘브리지’를 했다. 브리지는 대개 빠진 치아 옆의 치아를 최소 2개 이상 치과용 드릴로 상당량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마취를 해도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치아가 빠지면 임플란트를 먼저 떠올린다.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 부위의 잇몸뼈에 지지대를 고정시켜 치아 뿌리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보철물을 만드는 치료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술을 받은 환자는 55만 7858명에 달한다.
덴타피아치과의원 김경진 원장은 “임플란트가 타 치과 수복 치료에 비해 만족도가 높고 자연 치아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저작력을 보여주지만 의외로 임플란트 시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며 “임플란트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부위 양쪽을 절개하고 인공치아를 식립한 후에 피부를 덮어서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출혈과 부기가 있고 염증이 발생하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원리를 적용한 무절개 시술법이다. 디지털 장비로 구강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컴퓨터로 모의 수술을 진행해 식립 위치 등 여러 조건을 설정한다.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의 뿌리를 심는 방식이다.
김경진 원장은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봉합사로 잇몸을 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한 부위가 붓거나 상처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장점이 많지만, 시술 전 미리 본을 떠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부위의 가이드를 제작해야 하는 불편과 비용이 다소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의 통증이나 시술 후 남는 잇몸의 상처 등이 걱정돼 임플란트를 미루고 있다면 고려할 만하다.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는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 구강 상태를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시술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에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하거나 재수술을 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2023-03-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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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이설희 선정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과 전시팀장이 2024년에 열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2024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전시 총괄 예술감독으로,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이설희 큐레이터는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을 역임했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1995년 한국관을 개관한 이래 공동 예술감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더 좋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미술계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감독 선정 일정을 6개월 정도 앞당겼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했다”며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 큐레이터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전 전시에서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주제로, ‘한국 향기 여행’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몰입감 있고 친밀감이 있는 환경으로 바꿔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탐색하겠다는 의도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의 예술기관에서 활동한 전시 기획자이다.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덴마트 쿤스트할 오르후스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맡아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부산을 주제로 한 문학을 미술과 음악 작품으로 풀어내고 온라인 시대의 새로운 전시 형태를 선보였다.
이 큐레이터는 이화여대 미술사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이 큐레이터는 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을 맡아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함께 일했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행사로,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린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2월 상파울루 미술관의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예술감독을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전 세계에서 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방문객이 35% 증가해 베니스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한국관에도 총 56만 6000명이 방문해, 한국관 건립 이래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2023-03-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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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메디컬 코리아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산 서면의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보건복지부가 한국의료의 위상 증대, 외국인환자 유치, 글로벌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등 한국의료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김병준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의 세계적 표준을 정립함과 동시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2015년부터 3차례에 걸친 하지정맥류 분야 세계 최초·유일의 JCI(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 인증, 2차례에 걸친 KAHF(외국인환자우수유치의료기관) 인증 획득 등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관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관광의 침체기 속에서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6개국 10개소의 국제거점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K-메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김병준 대표원장은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한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가 그동안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구축에 일조했다는 점을 인정받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며 “하지정맥류 치료의 세계적 표준이 되는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03-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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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대연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문 열어
은경의료재단 인창대연요양병원이 이달 1일 신장 내과 개설에 이어, 본관 11층에 23일 혈액투석 환자를 위한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했다.
류태현 신장내과 투석 전문의와 혈액투석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는 인공신장센터는 1인 격리가 가능한 격리 투석실과 개인별 병상 텔레비전, 옥외 정원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투석 환경을 제공한다. 총 25병상을 갖췄으며, 박스터(BAXTER)사의 혈액투석기 아티스피지오 플러스 (ARTISPHYSIO PLUS) 모델을 도입했다. 이 모델은 기존 아티스피지오(ARTISPHYSIO)보다 울트라 필터가 1개 더 추가된 업그레이드형으로 고효율 투석 치료를 보장하는 최신 혈액투석 여과 장비이다. 인공신장센터는 외래 환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박순규 병원장(전 부산대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고령의 환자가 주 3회 4시간씩 걸리는 투석을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외출해 투석을 받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3층 전관(848㎡, 257평)에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어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투석이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4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