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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근본은 백성”… 세종의 그 외침 지금도 귀에 쟁쟁
오늘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글날을 앞두고 경기도 여주시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주를 목적지로 택한 이유는 세종대왕을 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주에는 세종과 세종의 왕비 소헌왕후를 모신 왕릉인 영릉(英陵)이 있다. 여주는 영릉의 고장답게 오늘날까지도 곳곳에 세종의 이름을 넣어서 기리고 있었다. 간선 도로는 ‘세종로’, 수도권 전철 경강선 역 이름은 ‘세종대왕릉역’, ‘세종초·세종중·세종고’가 있다. 심지어 2021년에는 영릉이 있는 능서면 이름을 ‘세종대왕면’으로 바꿨다. 세종을 만나러 여주에 갔지만 물론 영릉만 보고온 것은 아니다.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 생가부터
여주에는 명성황후 생가도 있다. 여주IC에서 5분 거리로 가까워 여주 여행을 시작하기에 적당했다. 훗날 왕비가 되는 민자영은 태어나서 여덟 살 때까지 여주에 살았다. 부친이 타계한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서울의 감고당(感古堂)에서 지냈다. 감고당은 숙종의 비 인현왕후의 친정집이었다. 1865년 민자영의 꿈에 인현왕후가 나타나 “너는 마땅히 내 자리에 앉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명성황후 생가는 단아한 모습으로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생가에 걸린 명성황후의 어진을 만났다. 명성황후는 열여섯 살에 왕비가 되어 고종과 함께 개화 정책을 추진한 보기 드문 여장부였다. 하지만 경복궁을 습격한 일본 자객들에 의해 시해당해, 비운의 인물로 역사 속에 남고 말았다. 여성으로서 뛰어난 정치적 감각과 외교력을 발휘했지만, 시대를 잘못 만나 향년 43세로 짧은 삶을 살고 갔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이유 15개 가운데 첫째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라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의 교명도 명성황후가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여주에 갔으면 황학산 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부담 없이 산책하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황학산 수목원의 매력은 특색화한 14개의 테마정원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원예서인 <양화소록>에 소개된 식물과 괴석을 전시한 ‘양화소록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책에 나오는 식물 가꾸는 법을 벽화로 소개했다. 저자 강희안의 어머니가 소헌왕후와 자매이니, 세종의 처조카였다.
‘미로원’도 들러볼 만하다. 서양측백나무를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촘촘하게 심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배치했다. 방향을 잃고 헤매다 출구를 찾아가도록 만들어서 미로원이다. 나도 모르게 길을 잃었지만, 그게 이곳의 재미였다. ‘항아리 정원’은 전통 항아리나 도자기에 수생식물과 분재를 심어서 조성했다. 여주는 국내 도자기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도자기의 고장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수목원이 아니라, 여주만의 지역성을 정원에 잘 표현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침 메밀꽃도 지금 한창이다.
■신륵사 앞 황포돛배 지나가고
다음 일정은 남한강을 바로 접한 신륵사였다. 부산 기장 바닷가에 용궁사가 있다면, 여주 남한강변에는 신륵사가 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고, 고려 말의 고승 나옹선사가 여기서 입적했다. 영릉이 1469년(예종 1년) 여주로 이장되며 신륵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왕실이 신륵사를 영릉의 능참사찰로 정하며 1472년부터 대규모 중수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 시기를 거치며 사찰의 규모는 커지고 조선 전기의 왕실 건축 양식이 반영됐다. 박헌영의 아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원경 스님이 1987년부터 신륵사 주지를 지냈다. 당시 신륵사는 많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찾아오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신륵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600년 넘은 은행나무가 유명하다. 굵은 가지 틈으로 보이는 작은 가지 모양이 마치 관세음보살처럼 생겼다. 사람들은 관세음보살이 나투신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 은행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은행나무 앞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꽤 운치가 있다. 조선 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재현한 황포돛배 유람선도 유유히 지나간다.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황포돛배의 이름도 ‘세종대왕호’다.
은행나무 옆 신륵사 다층전탑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전탑으로 보물이다. 남한강 나루터 방향에 솟아 있어 배를 타고 오가는 이들의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담한 규모의 신륵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을 8점이나 보유한 문화재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신륵사 옆에는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남한강 출렁다리가 자리 잡고 있다. 신륵사 관광지와 반대편의 금은모래 관광지구를 연결하는 보행 전용 현수교다. 낮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을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 및 미디어파사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인근의 여주 도예 단지에서는 매년 여주 도자기 축제가 개최된다. 경기도자비엔날레는 11월 1일까지 열리고 있다.
■위대한 스승, 세종을 만나다
우리나라에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인 조선 왕릉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남아 있는 조선 왕릉 40기(북한 소재한 2기 제외)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찾아보니 조선 왕릉은 압도적으로 경기도에 많다. 경기도 32개, 서울 8개이다. 왕릉은 도성에서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에 만들어야 했다. <경국대전>에는 능역을 도성에서 10리(4㎞) 밖, 100리 이내에 두는 원칙이 제시돼 있다. 왕실이 제사를 지내고 참배해야 했기 때문에 한양에서 접근하기 좋은 거리가 중요했다.
세종을 모신 영릉(英陵)은 조선 왕조 역사상 최초의 합장릉이다. 풍수가들 사이에서는 천하의 대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을 여기에 모셨기 때문에 조선 왕조의 수명이 최소 100년은 연장되었다는 ‘영릉가백년(英陵加百年)’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영릉까지 올라가는 길에서 먼저 훈민정음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만났다. 이렇게 쉽고 편한 한글을 쓰고 있음에 잠깐 감사 인사를 드렸다.
간의, 소간의, 혼천의, 혼상,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규표, 자격루, 옥루, 측우기, 수표…. 세종 때 만들어진 과학·천문 기구들이 실물 또는 고증 복원품으로 나와 있다. 기능성은 물론이고 예술성까지 뛰어나 조각품이자 공예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장영실을 비롯한 조선 최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작품이다. 장영실은 원나라 출신 외국인 아버지와 관기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비였다. 장영실은 세종의 뜻에 따라 명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조선 실정에 맞는 발명품들을 만들어 냈다.
조선 왕릉을 제대로 보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보호를 위해 멀찌감치 떨어진 정자각에서 보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릉은 능침(능 바로 앞)까지 올라가 봉분과 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능침 위에 올라가 세종과 소헌왕후의 합장릉 봉분, 그리고 수호하는 석물들을 지근거리에서 만났다. 뒤돌아보니 주변을 에워싼 울창한 소나무 숲과 탁 트인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래서 명당이라고 하나 싶었다.
여주에는 또 하나의 영릉이 있다. 효종이 잠든 영릉(寧陵)이다. 효종은 청나라에서 8년간 볼모 생활을 했다. 왕위에 올라 청나라를 향해 북벌계획을 세웠으나 실행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세종의 영릉(英陵)과 효종의 영릉(寧陵)은 묶여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숙종, 영조, 정조 임금이 직접 행차해 영릉(寧陵)을 먼저 참배한 후 영릉(英陵)을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왕의 숲길’을 따라 효종이 잠든 영릉(寧陵)까지 700m 남짓 좀 더 걸었다.
돌아와 세종에 대해 좀 더 찾아보게 되었다. 세종은 1426년 노비 출산 휴가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관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줬다. 1430년에는 출산 전 한 달을 추가해 130일의 휴가를 보장했다. 1434년에는 아이를 낳은 여종의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어 산모를 돌보게 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가 이미 600년 전에 이 땅에 있었다. 세종은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선각자가 세상에 또 있었나 싶다. 세종은 위대한 스승이었다. 알고 보니 스승의 날 5월 15일도 세종의 생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에서 유래했다. 글·사진=박종호 기자
2026-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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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버스 운전기사 찾아가는 금연 지원
부산대학교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는 부산지역 버스 운전기사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금연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부산금연지원센터는 7일 동원여객 운전기사 50명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9월에는 용화여객과 동진여객 방문해 약 100명의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진행해 총 70명이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이번 금연지원은 생활터 금연환경조성사업으로 진행됐다. 버스 운전기사는 장시간 운전 등 근무 특성상 상담기관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금연 프로그램 등록자에게는 6개월간 금연 상담과 맞춤형 관리가 제공된다. 개인별 흡연 상태와 금연 의지를 확인하고 금연 중 나타날 수 있는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규리 부산금연지원센터장은 “근무 특성상 금연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것이 금연 실천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업장과의 협력을 확대해 근로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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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아니라 바다라서 더 감동적 만남…우리 곁의 ‘부캉이’들
“수족관처럼 간다고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언젠가 바다로 떠날 존재라 아쉽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산다는 느낌은 정말 특별해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깜짝 출현해 100만여 명의 인파를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상어 ‘부캉이’. 기껏해야 몇 분 남짓, 그마저도 수면 위로 빼꼼 솟아오른 등지느러미를 스치듯 보여줄 뿐이었지만 사람들은 열광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주차도 힘들고 수십 분을 꼬박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었지만,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부캉이를 마주한 순간은 수족관 유리벽 너머 갇힌 상어를 볼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었다”며 “자연과의 ‘자만추’가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는 말 그대로 인위적인 연출 없이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것, 바다가 허락할 때 슬쩍 눈을 맞추는 진정 ‘자연스러운 만남’이다. 찰나의 눈 맞춤으로도 팍팍한 도시인들의 마음을 뒤흔든 ‘부캉이’처럼, 우리 바다 곳곳에는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생의 이웃들을 경이롭게 마주할 수 있는 ‘자만추’의 현장들이 숨 쉬고 있다.
■경남 사천 초양도엔 웃는 돌고래 ‘상괭이’
웃는 모습이 특징인 돌고래 ‘상괭이’는 초양도를 포함한 경남 사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상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보호종으로,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이지만 한국에서는 서·남해와 동해 남부 연안에서 다수 서식하고 있다. 얼굴 생김새가 웃는 사람 모습을 닮아서 ‘웃는 고래’라고도 불린다.
인간을 경계하는 특성이 있어 관찰하기가 쉽지 않지만, 사천 초양도 앞바다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육지에서 상괭이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4년간 상괭이 이동 경로를 관찰·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미와 새끼 상괭이를 관찰하는 ‘야생 상괭이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모니터링을 한 결과, 상괭이는 9월~11월에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사리’ 때 사천 초양도 연안에서 자주 출현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상괭이를 초양도 인근 해안가에서 쌍안경으로 직접 관찰하고, 생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상괭이 먹이 활동이나 새끼 성장 과정 등 생태적 특징은 공단이 직접 촬영한 희귀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한 상괭이는 둥근 머리 모양에 등지느러미가 없다. 몸 길이 최대 약 2m로 자란다. 상괭이의 임신 기간은 10개월 내외로 출산 시기는 46개월이다. 최대 수명은 25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요 먹이는 멸치와 전어, 갈치, 새우, 오징어 등으로 멸치 어군을 발견하면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을 한다. 상괭이는 2004년 국내 서해 연안에 3만 6000여 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6년에 1만 7000여 마리 이하로 급감했다. 주요 폐사 원인은 어업 활동 중에 잡혀 죽은 혼획으로, 약 56%가 혼획 때문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출몰 시기에 맞춰 연안에서 쌍안경으로 해안가를 살펴보면 상괭이의 활동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며 “상괭이 서식 환경과 활동 반경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자연을 온전히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 바다에 대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현재 제주 연안에는 12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살고 있다.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는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돌고래들은 터전을 잡은 제주 연안에서 평생 산다. 관광객들은 제주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그동안은 주로 관광 선박을 타고 다녔으나, 최근에는 선박에 의해 돌고래가 다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육지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돌고래는 제주도 연안 50~100m 이내의 얕은 해안가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배를 타지 않아도 충분히 관찰이 가능하다.
남방큰돌고래를 육안으로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다. 제주도청 해양산업과 관계자는 “따로 주로 나타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연중 육안으로 볼 수 있다”며 “별도의 쌍안경 같은 도구 없이도 무리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은 관광 선박 대신 육상에서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여건을 정착시키기 위해 육상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2억 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부금을 활용해 서귀포시 대정읍에 돌고래 전망대와 생태 관광 포토존 등을 만드는 것으로, 돌고래의 서식 환경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육상 중심 생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장생포 앞바다서 만나는 ‘참돌고래 떼’
울산 장생포에서는 자주 수백 마리의 참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2010년대까지는 장생포 일대에 참돌고래뿐 아니라 흑범고래, 밍크고래 등도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 자취를 감췄다.
참돌고래는 몸길이가 최대 2.7m, 체중은 최대 160㎏에 이른다. 날렵한 체형에 몸 쪽에 황토색과 회흑색의 모래시계 무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돌고래는 고래류 중 가장 번성한 종으로 최대 수천 마리까지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하고, 먹이는 주로 작은 군집성 어류와 오징어를 먹는다. 참돌고래 떼는 특히 수온 상승으로 먹이군이 풍부해지는 7월과 8월에 장생포에서 자주 발견된다.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0일에는 울산 장생포 남동쪽 24km 해상에서 참돌고래 떼 1000여 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에서는 포착된 돌고래 떼의 사진과 관찰 일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참돌고래 떼는 2007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고래탐사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나가면 볼 수 있다. 탐사선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14회 운항된다. 하지만 야생 생물 특성상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날도 있다. 지난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73회 출항해 단 3차례만 고래 떼를 목격했다. 올해는 일주일 사이 4차례 참돌고래가 발견되기도 했다. 고래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확인증’이 발급되며, 다른 여행지 무료 입장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선박 접근이 돌고래 무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박 운항 속도와 접근 거리를 규제하는 친환경 관찰 가이드라인이 적용되고 있다.
2026-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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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허민회(CJ 경영지원대표)씨 모친상
△ 구순자 씨 8일 별세, 허원회(전 거제시청 공무원)·허민회(CJ 경영지원대표)씨 모친, 허건우(촬영감독)·허자윤(EY한영)·허재성(PWC컨설팅)씨 조모. 빈소 삼성창원병원 VIP실 1호.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산청호국원. 055-233-8442
2026-10-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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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이란 장르’… 나홍진이 밝히는 그의 영화 세계[BIFF 2026]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홍진 감독과 그의 영화 세계에 반한 팬들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곡성’ ‘호프’ 등 그의 대표작이 세상에 공개되기까지의 일화부터 나 감독만의 독창적인 영화적 철학이 소개됐다.
8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BIFF 마스터클래스 ‘나홍진 그가 곧 장르’가 열렸다. 마스터클래스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 철학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나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관객이 모여 인산을 이루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나 감독은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어릴 적부터 공포·미스터리 서적을 구하러 다녔고, 자연스럽게 해당 장르와 친숙해졌다는 일화를 전했다. 아울러 자유로운 성장 환경이 지금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 중심 취재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대표작들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나 감독은 “‘추격자’의 경우 동네 술집에서 친한 형들과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형사들과 친해진 것이 계기였다”며 “밤새 술을 마시던 중 한 형사가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주겠다’며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기동수사대에서 탈출했던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고 회상했다.
다른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황해’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가리봉동과 중국 연변을 직접 찾아가 조직폭력배들을 취재하며 구상했고, ‘곡성’은 무속인의 가족과 산속 암자에서 수개월간 함께 생활하며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신작 ‘호프’에 등장하는 인물 ‘양배’ 역시 강원도에서 만난 실제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비화를 전했다.
나 감독은 “영화 일을 시작한 이래 늘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만나왔지만,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입체적인 존재”라며 “인간을 어떤 유형으로 나눈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론은 그가 연출한 작품 속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입체적 캐릭터들과 궤를 같이한다. 감독이 바라보는 인간상이 그대로 작품 속 인물 구현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어 그는 “한 작품 안에서 인물이 늘어날수록 이야기는 거미줄처럼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어느 순간 극 중 인물뿐만 아니라 관객까지 그 거미줄 안으로 끌어들여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복잡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게 되면 일반적 인간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며 “그런 몰입감을 느낀 관객은 작품 속에 답이 있을 것이라 믿고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 속에서 감독이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객 각자의 해석을 존중하고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팬들이 그의 작품을 ‘N차 관람’하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 감독 역시 이를 두고 “관객과 함께 영화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이후 진행된 관객 질문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나홍진은 어떤 장르인가’라는 강연 주제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저를 가까이서 경험해 보시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고 겪어보지 못한 유형의 인간이라 느끼실 것”이라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지는 아주 오래됐다. 보편적인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흔들림 없이 일말의 의심 없이 공유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그것과는 별개로 저라는 인간은 호불호가 강하고 이상한 사람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옛날엔 사람의 진중을 파악하기 위해 힘들게 살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느긋한 성향으로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다니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2026-10-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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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민·홈플러스 줄줄이 증인 채택…유통업계 국감 긴장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 6일 시작된 가운데 유통·플랫폼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쿠팡, 배달의민족,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잇따라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기업별 현안 질의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출석한다.
8일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올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선다. 오는 12일 예정된 정무위 국감에는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쿠팡은 올해도 핵심 피감 대상이다. 인천 물류센터 화재, 개인정보 유출, 대규모유통업법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논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 결정 거부 등 현안이 쌓여 있다. 국세청 과세와 동일인 지정 문제도 국회에서 꾸준히 거론돼 온 만큼 주 총괄부사장을 상대로 관련 질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배달 플랫폼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 부사장에게는 배달의민족의 수수료·상생 정책, 입점업체와의 관계, 이른바 최혜대우 요구 논란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최혜대우 의혹으로 공정위 심의를 받고 있다. 수수료 부담과 입점업체 보호는 물론 배달 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도 다시 다뤄질 수 있다.
홈플러스 회생 문제도 올해 유통업계 국감의 핵심 현안이다. 조 대표를 상대로 장기화한 회생절차와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묻는 질의가 예상된다. 경영 위기가 협력업체, 입점업체, 소비자에게 미친 영향과 정상화 방안도 질의 대상이다.
GS리테일은 오 부사장이 증인 명단에 오르면서 편의점·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 환경, 가맹점주와의 상생, 납품업체와의 거래 문제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에서는 설탕·밀가루·전분·전분당 등 원재료 담합 사건이 쟁점이다. 공정위는 올해 이들 시장에서 대규모 담합을 적발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관련 기업 경영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2026-10-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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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만화가 김우영 별세…향년 87세
만화 '뚱딴지'로 사랑을 받은 원로 만화가 김우영(개명 전 김혜경) 작가가 지난달 24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7세.
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구술채록 자료 등에 따르면 1939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린 시절 부산으로 피난해 동광중학교와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본명은 김혜경이었으나, 존경하던 삽화가 우경희와 최영 장군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김우영'이라는 필명을 사용했고, 이후 정식으로 개명했다.
고인은 중학교 3학년이던 1956년 만화 '물레방아'로 만화계에 입문한 뒤 '서름길 구만리'(1957), '백제의 별'(1958), '울어라 조국'(1959) 등을 발표했다.
1967년에는 동양방송(TBC) 동화부 7기로 입사해 이듬해 TV 애니메이션 '황금박쥐', '요괴인간'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뚱딴지'는 1990년 3월 1일 탄생했다. 2019년 4월 1일까지 약 30년간 소년조선일보(현 어린이조선일보)에 총 8556회에 걸쳐 4칸 만화 '뚱딴지'를 연재했다.
이 밖에도 '뚱딴지 만화일기'(1993), '뚱딴지 명심보감'(1996), '뚱딴지 독도탐방대'(1996), '뚱딴지 명언 산책'(1997) 등 뚱딴지 시리즈를 연이어 펴내는 등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구술채록에서 고인은 "버스를 타고 광화문 화실로 출근하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끙끙대다 종로2가나 3가까지 지나쳐 내려 돌아오기 일쑤였다"며 "아이디어가 고갈돼 그만두고 아내와 비빔국수 장사나 할까 고민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며 30년간 장기연재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급성신부전증을 앓기도 했던 고인은 '만화인생 60년 동안 후회하는 일'을 묻는 말에는 "몸을 잘 돌볼 걸 하는게 후회된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 때는 늘 운동을 해서 제법 근육이 생겼다. 내가 사는 데가 영도라 친구들이 '영도 타잔'이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그게 다 없어졌다"며 "꾸준히 했으면 건강했을텐데"라고 한탄했다.
또 "내가 우리 집사람 마음을 얼마나 졸이게 했는지 모른다. 많은 고통이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배들을 향해선 "건강해야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작품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신이 선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생전 마지막 단행본은 2013년 펴낸 '만화 소요리문답'이었다.
1996년 한국기독만화선교회 3·4대 회장을 맡았고, 제4회 고바우 만화상(2004)과 제25회 색동회 눈솔상(2009)을 수상했다. 고인은 생전 자신의 부고를 알리지 말라는 뜻을 밝혔던 탓에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6-10-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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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시그니처 문화공간 이야기]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만난 발레 ‘베니스에서 죽음’
독일 함부르크 도심에 자리한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Hamburgische Staatsoper)은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공간이다. 그 역사는 1678년 시민을 위한 공공 오페라극장이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왕실이나 궁정이 아닌 일반 시민에게 문을 연 독일 최초의 공공 오페라극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당 부분이 파괴됐지만 건축가 게르하르트 베버의 설계로 재건되어 1955년 다시 문을 열었다. 화려한 장식보다 기능과 무대에 집중한 전후 독일 모더니즘 건축이 인상적이다.
이름은 ‘오페라극장’이지만 발레 역시 이곳의 중요한 주인공이다.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발레단을 함께 운영해온 전통에 따라 함부르크 발레(Hamburg Ballett)도 이곳을 중심 무대로 성장했다. 음악과 무대미술, 조명과 춤이 한 공간에서 결합하면서 오페라극장은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종합예술의 무대가 된다.
함부르크 발레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인물이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다. 미국 밀워키 출신인 그는 1973년 예술감독에 취임해 2024년까지 무려 51년간 발레단을 이끌었다. 고전 발레를 토대로 문학과 음악, 인간의 심리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함부르크를 세계 발레의 중요한 도시로 끌어올렸다. 한 예술가와 한 극장이 반세기 동안 함께 성장하며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낸 셈이다.
지난 9월 26일 이 극장 객석에서 그의 대표작 ‘베니스에서 죽음(Death in Venice)’을 만났다. 토마스 만의 소설을 바탕으로 2003년 초연된 작품이다.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가 열리자 화려한 베니스의 풍경 대신 절제된 공간이 등장한다. 몇 개의 장치와 빛, 무용수의 움직임만으로 무대는 리도의 해변이 되고, 다시 주인공 아셴바흐의 불안한 내면으로 변한다.
노이마이어는 원작의 작가 아셴바흐를 노년의 안무가로 바꿨다. 아름다운 소년 타지오를 바라보며 평생 지켜온 예술적 질서가 흔들리고, 아름다움을 향한 동경은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와 겹쳐진다. 바흐의 엄격함과 바그너의 관능적인 음악은 이러한 내면의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공연이 끝나갈수록 넓은 무대는 오히려 더욱 비어 보였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화려한 베니스가 아니라 아름다움을 끝까지 좇았던 한 예술가의 고독이었다.
좋은 문화공간은 뛰어난 건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예술과 사람의 이야기가 공간에 정체성을 부여한다. 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태어난 극장, 그곳에서 반세기 넘게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존 노이마이어, 그리고 그 무대에서 만난 ‘베니스에서 죽음’.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은 건축과 예술가, 작품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한 도시의 ‘시그니처 문화공간’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2026-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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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광팬" 거장 '쿠아론 부자' BIFF 계기 첫 방한 [BIFF 2026]
“한국의 영화 팬들 그리고 부산 시민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영화 ‘그래비티’,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그의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았다. 쿠아론 부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이라며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며 부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부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영화 팬들과 부산 시민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도 “한국 관객들, 부산 관객들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운을 뗐다. 한국 영화의 ‘광팬’이라고 소개한 그는 “최근 본 한국 영화 중 공감한 것은 사회 주제를 장르를 통해 스토리텔링하고 유머를 녹여내는 것”이라며 “제가 존경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라고 말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호나스 쿠아론 감독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출생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영화 ‘이 투 마마’로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고 이후 ‘그래비티’로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을, ‘로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촬영상을 받으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도 신작 ‘가바초 챔피언’으로 이번 BIFF를 계기로 부산을 찾았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아버지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의 공동 각본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영화 ‘디시에르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 친구 추파카브라’를 연출했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영화 ‘괴물’에서부터 ‘기생충’, 최근에는 ‘호프’ ‘어쩔수가없다’ 등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제의식이 확고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면서 “둘째 아들이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며 “특히 ‘부산행’을 너무 좋아한다, 부산 오는 KTX를 타면서 흥분했다”고 말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 모두가 감독이 된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난 호나스가 좀 더 세상을 넓게 보길 바라는 마음에 영화를 많이 보여줬지만, 영화를 업으로 삼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 호나스가 영화를 자신 작품의 레퍼런스로 삼을 거라는 위험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만들려면 실패와 좌절의 경험도 포함된다”며 아들의 꿈을 반대한 이유를 공개했고, 그럼에도 “아들이 이미 영화판에 발을 들였으니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아버지께서는 영화도 많이 보여주셨다, 항상 영화가 제 삶에 있었다”며 “아버지께서는 영화를 너무나 열정적으로 보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봤던 고전, 스릴러, 액션 등 영화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바탕으로 스크립트를 썼고 그것이 ‘그래비티’로 이어졌다”며 “아버지로부터 온 관계를 비롯해 영화에 얼만큼의 애정을 갖고 있는지 등 모든 것이 제게 자양분이 됐다. 아버지는 제 원칙을 만드신 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6-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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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논란 넘어 베일 벗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현장
‘라 스칼라’ 초청을 둘러싼 100억 원대 개관 공연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현장에서 만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이미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수정산과 영도, 바다를 한꺼번에 끌어안는 건축, 공연이 없는 날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들일 ‘시민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2026년 12월 주요 공사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최근 부산국제건축제 관계자들과 돌아보고 왔다. 완공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으며, 동시에 바다를 향해 활짝 열려 있었다. 2027년 초 시운전을 거쳐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가장 부산다운 풍경을 담다”
현장에 동행한 이성호(동아대 건축학과 교수)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은 오페라하우스가 가진 최고의 경관적 가치로 ‘프레임’을 꼽았다. “바다는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프레임으로 보여주느냐다. 한쪽으로는 수정산이 보이고, 다른 쪽으로는 영도 바다가 펼쳐지는 이 풍경이야말로 가장 부산다운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부산국제건축제 국제설계경기로 당선된 세계적 건축그룹 스노헤타가 설계한 이곳은 도면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웠던 반전의 경관, 현장 관계자들이 ‘케이브(CAVE, 동굴) 뷰’라고 부르는 풍경을 선보인다. 사선으로 잘려 나간 건물 프레임 사이로 하늘과 바다, 원도심 산자락이 들어오며 압도적 미학을 선사한다. 특히 부산역 연결 보행 덱과 북항 친수공원과의 연계성은 오페라하우스를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 북항 재개발지구 전체의 경관과 일상을 잇는 핵심 도시 장치로 만들어 준다.
■지하에서 시작하는 극장
동선은 지하주차장에서 시작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파빌리온과 로비로 연결된다. 파빌리온 앞에는 미술 장식품(전준 작가의 ‘펄 게이트’ 당선)이 설치될 예정이며, 로비에는 매표소가, 2층에는 VIP 라운지가 들어선다. 로비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곡선으로 이뤄졌으며, 붉은색은 바이올린의 악기통을 열었을 때 내부에서 보이는 형상을 떠올리게 한다. 카페·아트숍·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은 티켓 없이도 이용 가능한 오픈 존으로 운영된다.
공사 중인 건물이다 보니 구조와 재료가 먼저 보인다. 건물 기둥은 두 개의 삼각형을 맞댄 다이아몬드 형태를 띤다. 외벽은 고강도 콘크리트 패널(UHPC)과 저철분 투명 유리가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엮여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을 완성한다. 25m 높이의 비정형 파사드 공법은 국내 최초 시도다. 로비 목재는 물보다 비중이 높은(1.2) 고밀도 압축 탄화 대나무를 사용했고, 지열 활용 친환경 공조 시스템으로 쾌적함을 더했다.
■오페라극장과 블랙박스홀
1800석 규모의 대극장은 관객과 무대 거리를 31~50m로 유지하는 4층 말발굽 형태다. 마이크를 쓰지 않는 오페라 전용 극장답게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의 음향 자문을 반영, 내벽 마감재를 참나무 원목으로 변경하고 잔향 시간을 만석 기준 1.5초대로 맞췄다. 16m×16m 규모 무대는 4개 구역으로 나눠 상하 이동하며, 바닥 아래 11m, 위로는 39m의 수직 공간이 숨어 있다.
소극장은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홀이다. 객석 변형이 가능해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시민 밀착형 공간으로 쓰인다. 100억 원대 단발성 해외 초청 공연 논란 속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지역 예술가들에게 실제로 열린 무대가 될 수 있을지는 이 작은 극장의 운영에서 명확히 드러날 것이다.
■르 코르뷔지에의 철학이 현실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5층 옥상부다. 옥상으로 오르는 동선은 건물의 안팎을 오가며 풍경을 경험하게 하는 산책로로, 르 코르뷔지에가 말한 ‘건축적 산책로(Promenade)’와 맥을 같이한다.
옥상에는 루프톱 카페와 300여 명 수용 규모의 야외 스탠드가 조성돼 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외부에서 ‘하얀 굴뚝’이라 오해받았던 39m 높이의 주무대 타워(Stage Tower)는 대형 LED 스크린을 갖춘 ‘플라이 타워’로, 실내 공연을 외부 공원에서도 실시간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설계됐다. 외피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낮에는 햇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내부의 불빛을 흘려보내며 빛을 발한다.
현장에서 바라본 바다는 평면적인 배경이 아니었다. 구름이 흐르고, 배가 움직이고, 햇빛이 외장재에 부딪히면서 건물의 표면도 함께 움직이는 듯했다. 건축물의 곡선과 개구부가 풍경을 끌어들이면서 땅 위에 서 있는 건물이 순간적으로 배의 갑판처럼 느껴졌다.
■관광 자산이 될 수 있을까
현장을 함께 둘러본 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두고 “건물 자체가 관광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하지 않아도 옥상까지 올라가고, 카페에서 쉬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북항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나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처럼 도시의 지형을 바꿀 장소가 될지 주목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패는 얼마나 유명한 해외 작품을 개관 무대에 올렸는가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라 스칼라 공연이 성사되든 다른 개관 프로그램이 마련되든, 첫 무대는 건물의 시작일 뿐이다. 진짜 시험은 공연이 없는 날에도 시민이 이곳을 찾아오는지, 지역 예술가들이 이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지, 북항을 찾은 관광객이 바다만 보고 돌아가지 않고 건축물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지에 달려 있다.
2026-10-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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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11일(음 9월 1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잘만 선택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보일 수도. 84년생 공적인 일에는 사적인 일을 개입시키지 말아야. 72년생 손쉽게 선택한 일이 오히려 발을 빼기 힘들듯. 60년생 분수 밖의 일은 오히려 불행이 된다. 48년생 주변 인간관계나 물정을 눈여겨보라. 36년생 대접을 잘 받고 가는 곳마다 인기를 얻는다.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매사 웃는 얼굴로 밝게 대하면 좋은 기운이 나에게도. 85년생 깊이 빠지지 말고 어느 정도 선에서 물러나야. 73년생 전력투구하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나감이. 61년생 내 능력으로 주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49년생 모든 것을 최소화하여 자중해야 될 때. 37년생 낙천적인 생각으로 건강에 활력을 되찾도록.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방관적인 자세로 실수하기 쉬울 듯. 86년생 신중하게 행동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74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되고 발전한다. 62년생 눈치 볼 것 없이 계획한 대로 진행함이 중요. 50년생 진행을 서두르거나 지레짐작으로 나가지 말아야. 38년생 사람을 만날 때에는 최대한 유연한 태도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새로이 희망이 생기니 자신감이 회복될 듯. 87년생 단발성에 그치는 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봄이. 75년생 분주하기만 하고 실속 없는 하루다. 63년생 때로는 멈추어 서서 현실을 살피는 여유를. 51년생 주변 분위기에 내가 맞추어 간다고 생각하면 수월. 39년생 유혹이 많이 생기니 판단을 잘해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될 수도. 88년생 미래는 알 수 없는 법이니 현실에 너무 낙담하지 말아야. 76년생 매사 계산이 앞서면 계산대로 되기가 쉽지 않으니. 64년생 초조해 하지 말고 상황의 변화를 기다림이. 52년생 힘에 부치는 일을 무리해서 하지 마라. 40년생 감정적이 되기 쉽고 정서가 불안정해질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윗사람을 대할 때는 예절을 지켜야. 89년생 불평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찾아봄이. 77년생 주위의 눈치를 살피게 될 일이 있을 수도. 65년생 진실을 담아 솔직함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53년생 사적인 욕심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면 결과가 두 배. 41년생 작은 변화에도 주의하며 마음에 여유를 가짐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무엇이든 쉽게 생각하고 대처하면 얻는 것이 없을 수도. 90년생 가능하면 계획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듯. 78년생 여기저기 벌이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를 취해봄이. 66년생 귀인의 도움을 감사히 여겨야. 54년생 쉽게만 보고 있다가 예상 밖의 곳에서 손실이 있을 수도. 42년생 까다롭게 하면 구설이 따를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91년생 말과 몸짓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생길 듯. 79년생 매사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마무리 지어야. 67년생 기회가 왔을 때 벼르던 일을 해치우는 것이. 55년생 분위기를 단란하게 꾸미면 일이 원만히 흘러갈 수도. 43년생 오후로 갈수록 기운이 상승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을 듯. 92년생 너무 자만해도 뒤집어지기 쉬우니 고개를 숙여야. 80년생 남들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듯. 68년생 갈 곳도 많고 할 일도 많아질 듯. 56년생 사소한 시비가 있을 수도. 마음을 여유롭게 하라. 44년생 흐름에 역행하지 말고 순순히 따라보는 것도.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즐거운 기분에 들떠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를. 93년생 정성과 노력으로 하면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운. 81년생 공익을 위하면 신뢰가 높아질 듯. 69년생 옛것에 매여 있으면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을 듯. 57년생 부드러운 얼굴로 밝게 대화하면 복이 찾아올 듯. 45년생 일단락된 일은 다시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의욕이 왕성하지만 확신이 있는 일에만 실력을 발휘함이. 94년생 논쟁이나 대립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할 듯. 82년생 경솔한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상처 낼 수도. 70년생 일은 그럭저럭 되나 심신은 피곤. 58년생 적응력을 살려 유연하게 나가면 진전이 있을 수도. 46년생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이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모래성을 쌓는 격이니 기초를 다져라. 95년생 상황만 모면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상책. 83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시기를 기다리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71년생 새로운 요소를 불러들여 활성화를 꾀함이 좋을 듯. 59년생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 47년생 인식 부족으로 일을 망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금전-△ 애정-○ 건강-△
2026-10-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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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10일(음 8월 30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이 있지만 때가 되면 정직한 결과가. 84년생 열정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면 좋을 듯. 72년생 인내하고 견디면 상상 이상의 복이 쏟아질 듯. 60년생 의욕이 있어도 귀찮은 일에는 손대지 말아야. 48년생 산책을 하면 기운이 회복될 듯. 36년생 관계없는 일에는 말참견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감성을 활용하여 대인관계에 원만함을 꾀하면 득이 될 듯. 85년생 깔끔한 일의 마무리로 주위의 칭송을 받을 듯. 73년생 변동이나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 양상. 61년생 뒷일을 생각하며 행동함이 좋을 듯. 49년생 조건을 따지지 말고 먼저 양보해 주는 것이 길. 37년생 빠른 치료는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지름길.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연장자에게 잘 보이면 일이 수월해진다. 86년생 사소한 일이지만 기뻐할 일이 생길 수도. 74년생 다양함과 유연함으로 능력을 배로 발휘할 듯. 62년생 소문에 동요되지 말고 눈앞의 목표달성을 생각함이. 50년생 과로로 몸을 혹사시키지 말아야. 38년생 자연스러운 몸의 균형을 찾아야 건강에도 도움이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즐거움으로 시간가는 줄 모를 듯. 87년생 작은 손실은 여유 있게 넘기도록 하라. 75년생 감춰야 하는 치부와 버려야 할 단점을 극복해야 발전이. 63년생 가족 간에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봄이. 51년생 정리할 일은 빨리 하고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라. 39년생 외출 시에 잃어버리는 물건이 없는지 꼭 점검해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제멋대로 욕심부리면 될 일도 되지 않을 듯. 88년생 결심이 섰다면 행동으로 옮겨봄이. 76년생 성급한 방법은 반감을 사서 작은 일도 성사시킬 수 없을 듯. 64년생 감언이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신념을 지켜야. 52년생 주변 변동에 따라 움직이면 일이 무난하게 풀릴 듯. 40년생 운이 좋을 때이나 욕심은 내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세세히 관찰하고 검토하면 본질을 볼 수 있을 듯. 89년생 조급하게 이리저리 방법을 간구하지 않아도 될 듯. 77년생 주위가 변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변한 것일 수도. 65년생 넓은 안목으로 행동함이 좋을 듯. 53년생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41년생 가을 하늘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자존심을 의식하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90년생 냉정하게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봄이. 78년생 이익과 재물이 가까이 있으니 한 걸음 더 나아가라. 66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해도 무방하다. 54년생 좋은 쪽으로 개선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 42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친구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뜻밖의 수확을 얻을 수도. 91년생 여러 가지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말아야. 79년생 주변에 생기는 일로 자신의 시간이 쪼개어질 수도. 67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눈앞에 있으니 이제 웃을 일만. 55년생 성급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43년생 밝은 마음이 우선. 몸도 가벼워질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처음의 마음을 잊지 말고 전심전력함이 좋을 듯. 92년생 상대와의 교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80년생 무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약속하지 말아야. 68년생 유연함과 경륜으로 가족들의 기둥이 되니 의연함을 보여야. 56년생 완고한 생각으로는 협력자가 나타나기 힘들 듯. 44년생 재물이나 건강 모두 양호한 편.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제멋대로 욕심을 부리면 될 일도 되지 않을 수도. 93년생 기존의 정보나 인맥을 통하여 부가의 효과가. 81년생 조심스럽게 추진하던 일에 결과가 보일 수도. 69년생 주변과의 조화를 이끌어 내어 좋은 시간을 보낼 듯. 57년생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려고 해야. 45년생 하나를 잃고 하나를 얻는 운이다.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할 듯. 94년생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있다면 성과는 오를 수도. 82년생 외부를 향한 적극적인 행동은 반대의 결과로 끝날 수도. 70년생 다소의 손실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아야. 58년생 노익장을 과시할 일이 생기기도. 46년생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너그러워질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잔꾀를 부리기보다는 정석대로 나감이 좋을 수도. 95년생 말없이 실행하여 주위를 감동시킴이. 83년생 순조롭게 되지 않아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을 듯. 71년생 화합을 중시하고 가족들과 결속을 다져봄이. 59년생 도움받을 일과 도움 줄 일이 동시에 따를 듯. 47년생 때로는 현실에서 좀 떨어져 관망하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2026-10-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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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9일(음 8월 29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한 가지만 생각하지 말고 이것저것 다양한 구상을. 84년생 활동력을 높여서 내재된 에너지를 마음껏 소비하도록. 72년생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갈 역할을 하게 될 듯. 60년생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조화를 중시하라. 48년생 미정의 부분에 대해 결단력을 발휘할 때. 36년생 먹을 복이 따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매사에 부지런히 노력하는 자세를. 85년생 계획에 따른 추진력과 행동력이 무기가 될 듯. 73년생 어려운 일이나 상대를 만나 해결해야 하는 상황. 61년생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서 차츰 변화의 기운이. 49년생 이것도 마음에 들고 저것도 마음에 드는 모양. 선택이 애매. 37년생 예정에 없던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가능성이.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동작이 빨라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듯. 86년생 주변 혜택으로 작은 목표를 성취 가능한 날. 74년생 준비를 잘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기응변이 발휘될 듯. 62년생 주변 환경이 받쳐주니 큰 노력 없이도 수월하게 성취. 50년생 재물 운은 좋은 편이나 들어온 만큼 지출도 발생할 듯. 38년생 뜻밖의 소득도 기대해 볼만.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길이 열려 있으니 노력은 본인의 몫. 87년생 큰 도약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을 시기. 75년생 조급한 마음을 다스려서 매사 여유로운 자세로 미래를 관망하라. 63년생 겉모양에 현혹되기 쉬우나 내면의 가치를 알라. 51년생 아랫사람을 위해서 힘쓸 일이 있을 수도. 39년생 이웃의 도움이 있으니 서로 돕는 미덕을 보여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꿈은 이루어짐을 믿고 최선을 다하라. 88년생 상황을 잘 조정해서 상생의 방향으로 이끌도록. 76년생 친구보다 가족과 대화하고 문제를 풀어가라. 64년생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기꺼이 베풀어라. 52년생 옛사람이나 예전의 일을 다시 반복하게 될 일이. 40년생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처럼 평화로울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현실에 맞는 꿈과 계획을 세워서 착실하게. 89년생 사적인 것보다 공적인 업무에 비중을 두어야 할 듯. 77년생 변화를 원한다면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한 시기. 65년생 사소한 일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 53년생 속단하지 않도록.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41년생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에는 관여하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경쟁 상황이 해소되나 이익은 기다려야 할 듯. 90년생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소득도 따라 주니 결실있는 하루. 78년생 주위의 협조를 받아서 발전을 도모하는 모양. 66년생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배울 점을 찾아보아라. 54년생 답답함을 느끼나 그래도 해야 할 상황이다. 42년생 주변 이들에게 챙겨 받을 덕이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은 나 자신에 달렸음을. 91년생 장기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유익. 79년생 상대방과의 경쟁이 발생하면 내가 해야 할 일만 꾸준히. 67년생 모호한 가운데 명쾌한 답변을 구하나 시일이 걸릴 듯. 55년생 건강한 것이 재물이 들어오는 것보다 낫다. 43년생 그다지 신경 쓸 것 없이 무탈한 하루.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사소한 부딪힘은 무시하고 지나가라. 92년생 잘되는 과정이니 한 번의 실수를 마음에 담아 두지 말라. 80년생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음을 알고 겸손한 자세로. 68년생 수고로움과 번잡함속에서 발전을 구할 때. 56년생 주동적으로 이끌어가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줄 책임이. 44년생 진지하게 내면의 자아를 성찰하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부족한 실력을 가다듬고 능력 향상을 도모할 시기. 93년생 힘든 환경 속에서 성장이 이루어짐을 알고 헤쳐 나가라. 81년생 협력해서 이익을 나누는 것이 더 큰 소득으로 이어질 듯. 69년생 단시일에 이루려는 조급함이 일을 그르친다. 57년생 자식도 좋지만 자신을 더 소중히. 45년생 과로하지 않도록 심신의 휴식을.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배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94년생 경쟁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82년생 내 영역에 변화가 오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일이. 70년생 쉽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58년생 직접 하기보다 대리인을 내세우는 것이. 46년생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평소 자신 없었던 일을 오늘 도전해 보아라. 95년생 지난 자료 정리를 하고 새로운 계획을. 83년생 교제가 활발해지고 대인관계도 넓어지니 실속 없이 바쁘기 쉽다. 71년생 늦었다 생각 말고 시작하라. 59년생 능동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일구어 가라. 47년생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2026-10-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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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암 투병 중 별세…향년 67세
영화 '나랏말싸미'(2019)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8일 영화계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이날 새벽 숨졌다.
1959년생인 고인은 30여 년 동안 영화 기획,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 '나랏말싸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송강호·박해일·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당시 96만 여명의 관객을 모았고, 소헌왕후 역을 맡은 배우 고(故) 전미선이 이 작품으로 2019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고인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200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의 제작 및 기획, 각본에 폭넓게 참여했으며 '사도'(2015)의 각본도 맡았다.
이 밖에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님은 먼 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등을 제작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2026-10-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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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NN월석대상 공모
(재)KNN문화재단과 (재)넥센월석문화재단은 지역 경제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KNN월석대상을 제정 그 첫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시상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 또는 기업을 시상하는 상생 경영부문과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한 예술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문화예술 부문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이메일 knnwsgp@knn.co.kr 또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30 KNN타워6층 KNN월석대상 사무국으로 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류는 KNN홈페이지 또는 KNN 문화재단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3천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11월 26일 오후3시 KNN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녹화해 추후 방송될 예정이다.
2026-10-0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