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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둘러싼 도전에 협력… ‘부산 선언’ 나왔다
세계 유산 보존을 위해 인류가 나갈 방향을 제시한 ‘부산 선언’이 나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위원회)’ 본회의 첫날인 20일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Busan Declaration on World Heritage, 이하 부산 선언)’이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무력분쟁, 기후변화, 개발 압력 등 세계유산을 둘러싼 복합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유산협약의 기존 다섯 가지 전략목표인 5C인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 강화(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ies)’에 새로운 전략 목표로 ‘협력(Collaboration)’을 추가해 ‘6C’로 발전시켰다. 협력의 가치가 추가된 것은 부산 선언의 핵심적인 성과이자 미래를 향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특히 부산 선언은 세계유산 분야 최초로 디지털 전환과 그에 따른 책임을 공론화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세계유산 보존에 관한 언급이 처음으로 명문화한 것이다. AI와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선언은 세계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 유산의 가치를 책임 있게 해석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과 공동 책임을 져야하는 점도 중요한 의제로 다뤘다. 각국 세계유산 현장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간 상호 의존과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이병헌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부산 선언은 향후 세계유산 제도가 지향해야 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정치적·상징적 이정표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알 파예즈 사무총장보는 “부산 회의는 세계유산이 지닌 다양성, 풍성함, 보편적 가치를 기념하는 시간이다. 유산이 인류를 화합시킨다.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유산을 보존해야 할 책임을 인식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부산 선언을 계기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부산 포럼을 열어 구체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본회의에 돌입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는 공식 등록자가 30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 참석자가 등록했다.
2026-07-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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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 공식 전시관 ‘대한민국관’ 가 보니
부산에서 개막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 첫날인 20일 오전, 조선시대 궁궐의 수문장 교대 의식과 전통 개문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개문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이 일반에 공개됐다.
대한민국관은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2B·3A·3B홀)에서 운영되는 개최국 공식 전시관으로, 개최도시 부산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보존 노력과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종교계, 사회재단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전과 38건의 전통 공연,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를 비롯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다.
전시장은 △유산의 과거-현재-미래(대한민국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개최도시 부산의 유산과 이야기를 만나는 공간) △살아 있는 무형유산(국가무형유산 공연과 장인의 시연으로 전통을 체험하는 공간) △첨단 기술로 만나는 유산(미디어아트, 이머시브 콘텐츠,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미래형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공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유산(K굿즈숍, 스탬프 투어, 쿠키런 특별 체험 등 참여형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의 의미와 제도, 대한민국이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 속에서 수행해 온 역할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핵심 인트로 공간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유산 17건, 인류무형유산 23건, 세계기록유산 20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장면과 실시간 중계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20종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해례본, 직지심체요절 등 100여 점의 기록물을 △본(本): 역사의 토대 △맥(脈): 지혜의 빛 △민(民): 인권과 민주주의 △공(共): 삶의 회복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개최도시 부산관’에서는 부산이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와 도시의 매력, 미래 비전을 함께 조명한다. 나전으로 표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와 ‘기산풍속도’로 시작해, 한국전쟁 당시 국가 기능을 유지하며 피란민을 포용하고 세계와 연대한 ‘피란수도 부산’ 유산 11개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산과 바다, 항구와 부두 등 사람·물류·문화가 모여드는 도시 부산의 생동감도 함께 전달한다.
K헤리티지 이머시브 전시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은 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공간 중 하나다. 전통 나전의 빛과 색감을 활용해 자연의 풍경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윤슬의 시간’을 비롯해, 세계기록유산 의궤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실감 의궤’, 대형 미디어 기둥과 사면 영상으로 한국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 ‘타임리스 타임’ 등이 소개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합동 공개 행사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갓일 등 11종목 보유자 14명이 참여해 작품 전시와 제작 시연, 전통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장인의 손끝에서 이어지는 전통기술의 정수와 문화유산의 깊이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다. 일정별 참여자는 △20~22일 침선장 구혜자, 자수장 김영이, 갓일(입자) 박창영, 갓일(총모자) 강순자 △24~26일 소목장 박영배, 나전장 장철영, 망건장 강전향·전영인, 탕건장 김혜정 △27~29일 각자장 김각한, 조각장 곽홍찬, 궁시장(시장) 박호준, 궁시장(궁장) 김윤경, 목조각장 전기만 등이다.
이 밖에도 K헤리티지 홍보관, 산사와 법보종찰 해인사,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무형유산 공연 아트마켓, K-헤리티지 스토어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개최도시 부산관’, ‘대한민국과 세계기록유산’ 등 주요 전시를 순회하는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회차당 20명·약 45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유네스코의 국제협력 역사와 세계유산협약의 의미, 세계유산·인류무형유산·세계기록유산을 하나의 동선으로 살펴볼 수 있다.
2026-07-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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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건강 이야기] 몸의 여름 계획 망치는 폭염
올해 여름은 너무 덥다. 견디기 힘들다. 낮시간에는 밖을 나서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올해 폭염은 몸의 여름 계획을 망치고 있다. 몸은 여름이 오기 전부터 더위에 대비했다. 온열순화로 몸의 땀샘을 늘리고 피부 혈관을 늘렸다. 더위가 오면 땀을 흘릴 준비를 한 상태였다. 그런데 올해는 몸의 여름 계획이 별 소용이 없게 되었다. 폭염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땀을 흘려도, 몸만 젖을 뿐 체온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열이 쌓여 체온이 상승하면 몸은 비상이다. 대사 작용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몸의 장기는 열을 떨어뜨리는데 총동원된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르지만 몸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땀이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몸은 다음 단계로 돌입한다. 뜨거운 혈액을 피부로 더 많이 보내기 위하여 심장이 빨라진다. 피가 피부로 몰리면서 위장관 혈류가 줄어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식욕이 떨어지고 위장이 멈춘다. 열생산을 줄이기 위하여 근육이 늘어진다. 힘이 없어지고 노곤해진다. 더위 때문에 밤이 되어도 자지 못한다. 종일 더위에 노출되면 자율신경의 조절 기능이 마비된다.
여름 더위는 모든 사람이 직면하는 계절적인 도전이다.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는데는 자율신경의 정상 작동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컨, 선풍기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잘 이용하고,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에어컨은 원하는 날씨를 실내에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쾌적하게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몸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태가 가장 좋다. 사무실에 있을 때는 위치에 따라 바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바람이 춥게 느껴지면 자신에게는 냉방이 과한 상태다. 장시간 노출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실내에 너무 오래 있지는 말고 주기적으로 밖에 나와서 신선한 외기로 호흡해야 한다.
선풍기는 바람이 빠르게 땀을 증발시켜 온도를 낮춘다. 선풍기의 장점은 실내 온도 자체를 변화시키기 않기 때문에 냉방병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면 점막의 건조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싶다. 밤에 틀어 놓고 자면 감기 뿐 아니라 배탈, 설사, 근육통 등도 생길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면시에 바람의 방향을 벽이나 천장으로 향하게 해서 간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타이머를 사용하면 수면 중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 일 수 있다.
인공적인 방법도 있지만 더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숲 속의 시원한 녹음 속을 걸을 수도 있다. 해가 지고 서늘해졌을 때 동네 산책을 할 수 있다. 야외 작업을 하는 사람은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업무를 조절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의 대비를 뛰어 넘는 폭염 속에서 여름을 타지 않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07-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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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합병증…“최소 절개로 목소리 변화·저림 예방에 최선”
흔히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고 한다. 암 가운데 5년 생존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에 따른 합병증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양쪽을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하게 되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호르몬 수치에 따라 용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 부갑상선 손상으로 손발 저림이 동반되는 저칼슘혈증과 후두신경 손상에 따른 목소리 변화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합병증 고민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샘병원 이강대 진료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갑상선암 수술, 많이 제거할수록 좋은가
갑상선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쪽을 남기는 반절제가 좋은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도 판단하기에 조금 애매한 경우도 가끔 있다. 사실 갑상선암 수술 때 재발을 줄이기 위해 수술 범위를 넓히기도 하지만, 그런 결정이 늘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수술 후 갑상선의 기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절제술을 하면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조직이 없어지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수술 후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용량이 부족하면 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증이 올 수 있고 과하면 두근거림, 불면, 골밀도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이 한쪽 갑상선에만 있고 위험도가 낮다면, 한쪽만 제거하는 반절제로도 충분하다. 반절제는 목소리 신경이 한쪽만 노출되고, 저칼슘혈증 위험이 낮으며, 남아 있는 반대편 갑상선이 호르몬을 분비해 갑상선 기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암이 양쪽에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뚜렷하고 재발 위험이 높다면, 양쪽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가 필요하다. 수술 과정에서 목소리 신경과 부갑상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암 치료의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한 작은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필요한 만큼 제거하고, 수술 후 목소리와 칼슘 수치를 지켜내는 것이 갑상선암 수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손발 저림, 근육경련 막을 수 있나
갑상선 수술에서 특히 전절제술 후에는 칼슘 수치가 떨어져 입 주위나 손발이 저리고,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후두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이나 심부정맥이 일어날 수도 있다. 목소리 변화와 함께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는 대표적인 합병증이 저칼슘혈증이다.
저칼슘혈증은 갑상선 뒤쪽에 붙어 있는 4~5mm 크기의 작은 기관인 부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부갑상선은 우리 몸의 혈액 속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고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또 혈관이 극히 미세해 수술 중 보존이 쉽지 않다. 따라서 부갑상선을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것은 갑상선 수술이 시작된 이래, 지난 150여년간의 오래된 숙제였다. 최근까지도 부갑상선 보존은 수술하는 의사의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원장은 부갑상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디지털카메라와 근적외선을 활용하는 부갑상선 탐색술을 세계 최초로 학회에 보고했다. 인체에 무해한 빛인 근적외선을 수술 부위에 비춰 부갑상선을 찾아내는 영상 기법으로, 맨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부갑상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국내외에서 이 수술법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아온다. 올초에도 부갑상선 보존 분야에 권위가 높은 프랑스의 파레스 벤밀루드 박사가 이샘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참관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돌아갔다.
이 원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부갑상선 탐색 기술을 도입하면서 손발 저림, 근육 경련, 심장기능 이상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크게 줄었다. 지역의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보다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 후 목소리 변화 예방할 수 있나
갑상선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수술 후 성대마비나 고음장애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상담 과정에서 ‘나에게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아주 자주 한다.
수술 후 목소리 변화는 수술 부위 부종이나 기관삽관에 의한 자극, 성대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 영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시적으로 목소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3개월 전후로 호전된다. 하지만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쉰 목소리, 삼킴 곤란, 호흡 불편 등의 증상이 상당히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이 원장은 후두신경을 보존하기 위해 피부에 전극을 붙여서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부산 지역 이비인후과 의사들과 함께 임상에서 선도적으로 입증했다.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성대마비나 고음장애를 줄이고 목소리 신경 보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술 중에 후두신경 감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후두신경 감시술은 갑상선암 수술을 진행하는 중에도 목소리 신경을 지켜주는 신경 모니터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 초기에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경을 전기 신호로 미리 찾아내고, 수술 중에도 신경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이다”고 설명했다.
2026-07-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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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병상 관리주체 질병청으로 ‘통합’
신종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의 자급화가 추진된다.
20일 질병청에 따르면 분산된 감염병 병상 관리주체가 질병청으로 통합되고, 중앙-권역-지역-동네 층위별 감염병관리기관을 재지정한다. 질병청이 하반기 7대 핵심 추진과제 발표를 통해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밝혔다.
질병청은 국외 감염병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의심 사례가 신고되면 질병청 본청·권역질병대응센터·지자체가 함께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변종이나 원인불명 감염병에 대비해 호흡기, 출혈열, 발진, 설사, 신경 반응 등 5대 증후군을 한 번에 확인하는 동시 검사법을 12월까지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유입 30일 내 전국 검사망 구축을 추진한다.
또 감염병 병상 관리주체를 질병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질병청, 긴급치료병상은 복지부로 관리주체가 분산되어 있었다. 질병청은 8월에 ‘감염병 위기 사회대응 매뉴얼’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 전문가 정례포럼을 운영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병 대응 협력을 위해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을 개최한다.
질병청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자급화에도 나선다.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은 8월부터 임상 2상에 착수한다. 한국형 AI 기반 백신개발엔진을 구축해 백신 개발 기간 단축에 나서고, 감염병혁신연합 글로벌 백신 개발 플랫폼과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가예방접종 도입체계도 개선해 품목허가부터 국가예방접종 도입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9월까지 ‘백신 품질관리·안전접종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 백신 품질 이상 신고 절차를 개선하고 신속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이상반응에 대한 능동적 감시에 나선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신규와 재심 보상 청구를 본격 심의하고, 소통지원팀을 신설해 피해자 보상 청구 전 과정을 밀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26-07-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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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수가 혁신’ 정책토론회 22일 개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서비스 적정보상을 위한 간호 수가 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간호 서비스의 적정 보상체계 마련과 간호관리료 제도 개선, 간호 수가 현실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병원원가협회 나종익 회장이 ‘간호관리료 원가분석과 제도 개선 3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대 김진현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관리료 개선·간호수가 보상체계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2026-07-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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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 ‘골든타임’
“우리 아이 키가 또래보다 작은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성장 상담을 위해 진료실을 찾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부모가 궁금해하는 것은 ‘지금 키가 작은지’ 여부이지만, 의료진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이다. 성장에 있어 현재의 키보다는 성장판이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키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 동안 자란다. 성장판은 뼈끝에 위치한 연골 조직으로, 성장기 동안 뼈가 길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춘기가 진행되면 성장판은 점차 닫히게 되고, 한 번 닫힌 성장판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성장에는 분명한 ‘골든타임’이 존재하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키 성장이 유전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전만으로 아이의 성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성장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성조숙증이다. 사춘기가 또래보다 일찍 시작되면 처음에는 키가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성장판 역시 예상보다 빨리 성숙하고 닫힐 수 있다. 아이의 현재 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신체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성장판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는가. 성장판 검사는 단순히 최종 키를 예측하는 검사가 아니다. 골연령(뼈 나이)과 실제 성장 상태를 비교하고, 성장판의 성숙도와 현재 성장 속도, 성조숙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의학에서도 성장을 단순한 키 자람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 과정으로 본다. 성장 속도, 신체 발달, 생활습관이 모두 다르기에 아이 개개인의 성장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을 살필 때 수면, 식습관, 활동량, 자세 등 성장 환경을 함께 본다.
성장은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고 정답도 하나가 아니다. 아이가 지금 어떤 성장 과정을 지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이다. 부모의 관심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성장 환경이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아이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다.
아직 급성장기가 오지 않았거나,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느리거나, 최근 갑자기 키가 빠르게 자라기 시작했거나, 사춘기 변화가 또래보다 빠르게 나타난다면 정확한 성장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현재 키만으로는 성장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키와 체중의 변화, 성장 속도, 골연령, 사춘기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아이에게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아이의 현재 성장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한 경우에는 성장 시기에 맞는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성장은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게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해니 김해당당한방병원 원장
2026-07-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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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와 달리는 아침… 최주식 시인 신작 발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자동차를 주요 소재로 한 시집을 출간했다.
최주식 시인은 최근 신작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을 발표했다. 202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가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시집으로 모두 5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이번 시집의 특별한 점은 자동차를 주요 시적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운전에 대하여’, ‘밤의 도로에서1’, ‘오늘의 교통정보’ 등이 그러하다. 현재 자동차 전문기자로도 활동하는 그는 자동차로 현대 도시인의 삶을 풀어내는 시도를 가져갔다.
이에 대해 정일근 시인은 추천사로 “최주식 시의 중심에는 길이 있다”며 “오랫동안 자동차 전문가로 살아온 경험은 그의 시 세계에 독특한 감각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주식 지음/파란시선/100쪽/1만 2000원
2026-07-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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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7월 21일(음 6월 8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작은 일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야. 84년생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 신뢰도가 상승할 수도. 72년생 남보다 한걸음 빨리 움직여 목표를 달성할 수도. 60년생 움직인 만큼 대가 보상이 따르는 날. 48년생 손해되는 금전거래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36년생 어려움이 있어도 귀인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두려워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분별력을 가지고 겉과 속이 다름에 주의해야. 85년생 감수성을 발휘하여 시야를 넓혀봄이. 73년생 서로 간의 이해가 없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니 대화를 통해. 61년생 상황이 좋을 때일수록 마음을 놓지 말아야. 49년생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재정비를. 37년생 평온함에 익숙해지면 방심하기 쉬우니.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자기 계발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86년생 남들에게 인정받을 일이 있으니 시선 집중을 받는 모양. 74년생 융화하는 마음을 잊거나 비판에 빠지면 지장이 생길수도. 62년생 억지로 일을 만들기보다 순리에 따르면서. 50년생 피로는 그때그때 휴식을 취하여 회복해야. 38년생 남의 말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믿어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능동적인 자세로 문제의 초점을 맞춰야. 87년생 교만한 자세를 버리고 겸손한 자세를 가짐이. 75년생 가족을 위한 지출은 또 다른 이익을 불러올 수도. 63년생 최선의 결과만 생각지 말고 차선책도 생각해 두는 것이. 51년생 보이지 않는 음덕이 있으니 매사가 순조롭다. 39년생 귀중품은 집안의 동남간 쪽에 보관하면 길.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추진해 봄이. 88년생 이제까지의 긴장감이 해소되고 밝은 징조가 보일 듯. 76년생 가볍게 생각하고 있으면 지장이 생길 수도. 64년생 상황이 좋을 때일수록 심신의 안정을 꾀해야. 52년생 주변 상황이 어수선해도 침착한 자세로. 40년생 지나치게 격식을 고집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충동적인 움직임을 자제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89년생 자신이 있어도 허풍, 허세는 자제하고 차분하게 행동해야. 77년생 본분에 한마음으로 매달리면 성과가 있을 듯. 65년생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져야. 53년생 다른 사람도 기쁘고 자신도 기쁘다. 41년생 물심양면 좋은 일이 많은 날이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조급해 말고 기다리면 자연 길이 열릴 수도. 90년생 이동수가 있으니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듯. 78년생 한 차원 높은 관점에서 말하고 행동해야. 66년생 상황을 안이하게 생각하여 남에게 맡기지 말아야. 54년생 절도를 지키면 매사가 순조로울 듯. 42년생 자신의 권위가 존중받으니 어른으로서 처신을 잘해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쾌활한 자세로 나가면 내 편이 많아질 듯. 91년생 금전적인 손실은 작은 실수로부터 올 수 있으니 주의. 79년생 계속 노력하면서 호기의 도래를 기다림이. 67년생 타인을 이끌어 주는 상황이 생길 수도. 55년생 현재의 상태가 불안하지만 마음으로 납득하고 기다려야. 43년생 뜻밖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발견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내 고집만 피우다간 손해 보는 일이 생길 듯. 92년생 일시적인 화려함은 있지만 지속되지 않는다. 80년생 겉치레에 얽매여 움직이지 말고 주관을 가져봄이. 68년생 방해물은 언젠가는 사라지니 계획대로 진행해야. 56년생 아랫사람에게서 뜻밖의 힌트를 얻게 될 수도. 44년생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자신을 반성하는 날.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지출이 많아질 수 있으니 잘 생각하고 구입해야. 93년생 여유 자금을 남겨두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 될 듯. 81년생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69년생 급하게 구해도 이룰 수 없으니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57년생 유연한 자세로 나가면 순조로울 듯. 45년생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때와 장소를 가려서 행동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을 수도. 94년생 진심과 상냥함이 없으면 이해시키기 어려울 듯. 82년생 금전 지출이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규모 있게. 70년생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수가. 58년생 긴장을 풀고 지름길을 찾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46년생 말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득이 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당황하면 생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쉬울 듯. 95년생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확하게 표현해야. 83년생 능력을 오인하여 과중한 일을 떠맡게 될 수도. 71년생 독단적으로 달리지 말고 경험자의 도움을 빌려봄이. 59년생 앞에서 나서지 말고 지혜와 덕으로 다스려야. 47년생 남의 도움을 바라지 마라. 얻는 것이 없을 듯.
금전-△ 애정-○ 건강-X
2026-07-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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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향한 인간의 손길,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포스터 공개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을 다루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올해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최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식 포스터는 인간 지문 안의 색채 변화를 통해 상승하는 지구 평균기온과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단순하게 시각화한 작품이다. 포스터 속 지문은 인간이 지구에 남겨온 흔적이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움직여야 할 인간의 손을 동시에 상징한다.
이는 기후변화를 촉발한 것도, 이를 멈추고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존재도 결국 인간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인간의 두뇌가 내린 판단을 손을 통해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지문 내부를 따라 이어지는 흰색과 푸른색, 붉은색의 미묘한 색채 변화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지구 평균기온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손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지구 냉각(Cooling Down from Our Fingertips)’이라는 영화제의 지향점을 강조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보다 461편 늘어난 148개국 2,764편이 출품됐다. 단순한 기후 위기 현상 고발을 넘어, 기존 기후 위기 대안들의 이면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 점이 눈에 띈다.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인간과 비인간 생명의 공존을 다룬 국내외 영화 상영을 비롯해 대화, 컨퍼런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 행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재운 영화집행위원장은 “인간의 손은 지구에 가장 많은 흔적을 남겼지만, 동시에 지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며 “이번 포스터는 기후 위기의 책임을 묻는 차원을 넘어, 개개인이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행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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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5집 수록곡 ‘노멀’… 한국어 버전·MV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노멀’(NORMAL)의 한국어 버전 등이 새롭게 발표됐다. ‘노멀’ 한국어 버전은 지난 6월 ‘아리랑’ 부산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20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 5집 ‘아리랑’의 수록곡 ‘노멀’의 한국어 버전이 처음 공개됐다. 새롭게 선보인 음원은 ‘노멀’ 한국어 곡의 익스플리싯(Explicit) 버전과 클린(Clean) 버전, 그리고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반주) 버전이다. BTS는 지난 6월 월드투어 ‘아리랑’의 부산 콘서트에서 ‘노멀’ 한국어 버전을 처음으로 들려준 바 있다. 이번 한국어 버전 공개로 당시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아미’(팬덤명)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영어로 된 ‘노멀’ 원곡의 뮤직비디오도 이날 스포티파이를 통해 공개됐다. 19일부터는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노멀’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노멀’ 뮤직비디오는 무대 위 화려한 순간들 뒤에 가려진 멤버들의 진짜 모습을 날것 그대로 포착했다. BTS는 물줄기를 맞으며 노래하고, 상처 입은 얼굴로 누워 있는 등 피곤하고 흐트러진 일상을 연기했다. 멤버들은 평범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일상 속 불안과 피로를 느끼는 대중을 조용하게 위로했다.
‘노멀’은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존재하는 공허함과 두려움을 담담하게 노래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41위로 진입해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참여했고, 말하듯 전개되는 부드러운 싱잉랩이 특징이다.
한편 BTS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했다. BTS 외에도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가 무대에 올랐다. BTS는 이후 8월 1∼2일 미국 뉴욕 인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의 열기를 잇는다. 이에 앞서 BTS는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뉴욕’을 연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차역이자 역사적 건축물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곳곳이 BTS로 꾸며지고 터미널 내 ‘아미 마당’도 마련돼 K팝 팬들의 축제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6-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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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SCREENX ‘특수 상영’ 관람객 대폭 늘었다
올해 상반기 아이맥스(IMAX), 스크린X(SCREENX) 등 특수 상영 형식으로 영화를 본 관객이 작년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 경험을 극대화할 대작들이 대거 개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특수 상영 포맷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 수는 281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1만여 명)보다 47.3%(90만 3000여 명) 증가했다. 특수 상영은 2D, 일반과 같은 일반 상영보다 뛰어난 영상과 음향을 통해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한다. 아이맥스, 스크린X, 돌비시네마, 3D, 4D 등이 있다. 이는 더 넓은 스크린과 증폭된 음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포맷별로 보면 대표적인 특수 상영 포맷인 아이맥스의 관객 수가 상반기 101만 5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1만 9000여 명 증가했다. 스크린과 양옆 벽면까지 활용해 영사하는 스크린X는 41만여 명으로 10만여 명, 4D는 78만 6000여 명으로 7만 2000여 명이 각각 늘었다. 특수 상영 관객이 전체 영화관 관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5%에서 올해 상반기 4.9%로 소폭 높아졌다. 이는 관객들의 특수 상영 관람 욕구를 자극할 영화들이 잇따라 나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CGV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이맥스로 상영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한 작품은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41만 명이 관람했다. 이 작품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나간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 분)가 뜻밖의 존재 ‘로키’를 만나 재난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분량의 70% 이상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광활한 우주 장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객을 모았다.
2위는 지난해 말에 개봉한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였다. 시각효과에 한 획을 그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로, 배경인 판도라 세계의 경관과 전투 장면을 생생히 그렸다. 3위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8만 명)였다. 세 작품은 스크린X 상영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아바타 3’, ‘군체’, ‘프로젝트 헤일메리’ 순으로 관객이 많았다.
하반기에도 특수 상영 포맷에 맞춘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내달 5일 개봉하는 ‘오디세이’가 대표적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전쟁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스크린X로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호프’도 아이맥스와 스크린X, 3차원 몰입형 음향 기술을 갖춘 ‘돌비 애트모스’ 등의 포맷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7-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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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없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예상보다 2배가 넘는 관객이 몰려 시작 전부터 열기가 후끈하다. 준비해 둔 냉차는 동났고, 대형 에어컨의 사각지대에 앉은 관객은 부채질이 바쁘다. 30도가 넘는 폭염을 뚫고 이 많은 사람은 왜 여기를 왔을까. 이 사람들을 모은 김수우 시인의 시는 뜨겁고 강렬했다.
지난 14일 부산 중구 보수동 아테네 학당에서 열린 ‘김수우 시집 <길눈> 완독회’ 현장 모습이다. 부산문화재단의 ‘포커스온’ 지원 작가로 선정된 김 시인은 전국을 돌며 북토크를 연다. 작가의 고향인 부산이 그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신작 시집 <길눈>은 <Way sense>라는 제목으로 영문판도 제작했다. 한강 작가를 비롯해 한국문학사의 고전을 영문으로 소개한 전문 출판사와 손잡고 제대로 된 문학 번역과 외국 진출이 진행된다.
이번 부산 행사는 ‘완독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말 그대로 작가의 시집에 담긴 시 전부를 행사장에 온 사람들이 돌아가며 읽는 형식이다. 기존에 시 몇 편을 가려 뽑아 읽은 후 감상을 이야기하는 북토크와 결이 달랐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민아 시인은 “공개된 장소에서 사람들이 함께 책 한 권에 담긴 시를 모두 다 읽는 건 흔치 않다. 완독의 경험은 독자와 시인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자 시를 느끼는 새로운 방법으로 다가간다”라고 소개했다.
시를 쓴 김수우 시인도 행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관객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고, 시를 읽고 감상까지 더하면 시간이 많이 길어질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행사장을 찾은 관객은 시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혹시라도 시를 읽는 것이 부담스러울까 싶어 미리 원하지 않는 사람은 빠져도 된다고 했지만, 현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시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신은 뒤에서 걷는다 헐벗은 발로 따라오는 신을 믿어라 앞장선 신은 가짜이니 쳐다보지도 마라 누군가 지어낸 빛의 추상이니….”
“God walks from behind believe in the barefooted god following behind….”
시집의 표제작인 ‘길눈’은 이날 한국어로, 영어로 모두 낭독됐다. 관객의 선택이었다. 자신은 영어로 읽으며 이 시를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완독회에선 영어 낭송을 몇 번 들을 수 있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감상을 한 줄 평으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쏟아져 나오는 감정은 한 줄로 요약하기 쉽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이소회 시인이 전문가로서 시에 담긴 정서와 힘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2시간이 넘었지만, 시를 꼭 낭독하겠다고 손을 든 사람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게 30분을 더한 후 이날 완독회는 끝났다. 행사가 끝났지만, 김 시인을 향한 독자의 관심이 이어져 또 한참을 기다린 후 시인을 만날 수 있었다.
“인간이 염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너무나 뻔뻔하게 살아가는구나 싶어요. 좀 손해 보고 좀 어리석어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제목인 길눈은 감지하는 능력이자 감각을 뜻해요.”
뉴스에서 들리는 전쟁 이야기, 지구 환경 이야기에 함께 아파하고 연대하자는 말도 전한다. 최근 홈페이지도 새로 만들었고, 앞으로 전국에서 열릴 북토크를 통해 시인의 이야기는 좀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2026-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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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막 오른 '문화 올림픽'… 한국 갯벌 추가 유산 관심
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막이 올랐다. 회의가 개최되는 벡스코에선 행사 기간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이 열려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식에 참석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대한민국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게 됐다"며 위원회 개막을 축하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회의의 주된 의제는 세계 유산의 등재 심사와 보존 상태 점검이다. 한국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확장 등재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고 있다. 갯벌은 2021년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 등 4개 권역이 묶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에는 서산·무안·고흥·여수갯벌과 기존 일부 갯벌의 완충구역까지 포함하는 확장 등재 여부가 25일 회의에서 결정된다.
일본에서 신청한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 신규 등재와 기존 유산인 사도광산의 보존 관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 유적은 백제, 고구려 등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도광산’ 역시 유네스코로부터 역사 해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이행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2026-07-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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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2점 접바둑으로 현존 최강 AI ‘카타고’ 꺾어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5시간에 달하는 혈투 끝에 현존 최강의 바둑 인공지능(AI)을 꺾었다. 2016년 당시 이세돌 9단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한 번 한국의 바둑 기사가 AI의 높은 벽을 넘었다.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바둑 최강 AI인 카타고를 꺾고 승리했다. 신진서는 4시간 50여분의 혈투 끝에 299수만에 4집 반승을 거뒀다. 카타고는 10년 전 이세돌 9단을 무너뜨린 알파고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존 최강의 바둑 AI다.
신진서는 두 점을 먼저 두는 접바둑으로 경기에 나섰다. 반면 이세돌은 접바둑이 아닌 호선으로 대국을 치렀다. 신진서에게 제한 시간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20초 안에 둬야 했다.
경기 초반 신진서는 우하귀에서 초대형 정석을 유도하며 변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차분히 판을 풀어나갔다. 바둑에서 중앙은 귀와 변과 달리 사방이 열려 있어 계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 때문에 AI가 유리한데, 카타고가 승리한 1국에서도 신진서가 너무 빨리 중앙 전투에 뛰어들며 승기를 뺏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두 기사는 불과 5분여 만에 53수까지 빠르게 돌을 놓으며 바둑판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형 정석을 완성했다. 대형 정석이 마무리되면서 바둑판이 좁아지고 변수가 줄었다. 신진서는 AI의 숨통을 차근차근 조이면서 끝까지 우세를 지켰고, 결국 4집 반 차이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지난 17일 열린 1국에서 카타고에 245수 만에 불계패한 것을 갚으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한 신진서는 두 점을 먼저 놓는 조건이지만 현존 최정상급 바둑 AI인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처음 꺾은 프로 기사가 됐다. 2016년 이세돌과의 대국 이후 카타고는 꾸준히 성능이 개선됐는데, 이 덕분에 프로 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두 점을 접어주고도 사실상 완승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 점으로도 버티지 못하는 프로기사가 많았고 네 점을 먼저 놓고 패한 사례도 있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3국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신진서는 “오늘도 졌다면 내일은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이겨) 내일은 운동과 휴식을 겸하면서 3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간의 실력이 AI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스토리나 매력이 존재하기에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기사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6-07-19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