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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서 비방 표현 20대 ‘위안부피해자법’ 첫 적용
한 20대 남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수백 회에 걸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한 혐의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위안부 피해자를 대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 처벌하는 법규가 시행된 이후 첫 적발 사례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7일 위안부피해자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 씨를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디시인사이드·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총 211회에 걸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고 피해 사실을 왜곡하는 게시물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게시글과 댓글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대상으로 ‘몸팔이 가해자’, ‘불법팔이’라고 표현했다. 경찰은 A 씨 표현이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했다고 판단했다.
A 씨 범행은 지난 6월 위안부피해자법에 허위사실 유포 처벌 규정이 신설·시행된 이후 경찰이 처음 혐의를 적용한 사례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기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보다 무거운 처벌이다.
경찰은 규정 시행 전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A 씨 범행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관심을 끌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현재 A 씨의 게시글은 경찰 요청으로 대부분 삭제됐으나 일부 댓글은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대로 한 허위사실 유포는 모욕감을 주고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역사 인식을 전파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을 생산·유포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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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추락 사태 유족 “더는 미룰 수 없다”
1년 7개월 전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추락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이 수사기관에 사고 책임자들의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전국 주요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되면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창원NC파크 루버 추락 사망사건 피해자 유족 측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소청의 신속한 기소를 주문했다. 이들은 “가해자들은 이 사건이 국민들로부터 잊혀지기를 바라고 있고 수사기관도 가해자들의 바람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힘을 빼기 가장 쉬운 방법은 사건의 처리를 막연히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저희 유족은 수사기관이 이미 이 사건의 수사를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사건의 힘을 상당히 빼놓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원망이 크다”고 목청을 높였다.
창원NC파크 루버 추락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NC 홈구장 3루 내야 4번 게이트 부근에서 4층 외부에 부착돼 있던 구조물 루버가 약 21m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점 인근에 있던 관람객 3명이 루버에 맞아 20대 여성 1명이 숨을 거뒀다.
경남경찰청에서는 지난 3월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 등 혐의로 창원시설공단 원하청 시공사, 감리단, 시설유지보수 업체, NC다이노스 구단 등 관계자 16명과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검찰(공소청)로 넘겨진 이후 7개월가량 지났지만 모두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유가족 측은 “서로 유리한 진술을 맞추거나, 서로에 대한 증거를 인멸해 주는 등 가해자들이 협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또 사건 처리가 지연되면서 다른 체육시설에서도 안전관리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 중간 결과에서도 전국 주요 체육시설의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고척스카이돔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지붕 구조물의 지지력 부족이, 인천문학경기장에서는 지붕 철골 손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기둥 브라켓의 철근 부족 시공과 균열이 확인되는 등 시설물 결함이 방치되거나 보강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 측은 “이는 이번 사건에서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는 책임자들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3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창원NC파크에서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피해자 아버지와 변호인은 창원지방공소청 마산지청을 찾아 기소 촉구 의견을 전달했다. 마산지청은 “송치 이후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진행했고, 중요하고 시급한 사건으로 보고 수사 마무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6-10-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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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하기관장 청문회 ‘정치 행보·보은 인사’ 질타
경남 창원시 산하 기관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은 인사 논란과 정치적 중립성, 직무 전문성을 둘러싼 지적이 잇따랐다. 강기윤 창원시장의 선거를 도운 뒤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도 도마에 올랐다.
창원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는 28일 송병권 창원산업진흥원장 임용후보자와 조청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었다.
송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기존 경력과 산업진흥원 업무의 연관성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차중현 의원은 “기업 지원과 R&D, 수소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관인데 후보자 경력은 토목과 도시계획, 건설 분야가 대부분”이라며 관련 분야 성과를 물었다. 송 후보자는 “수소 R&D 경험은 없지만 건축학과 교수 시절 R&D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의원도 송 후보자의 경력이 산업진흥원보다 도시 분야 업무에 더 적합하다는 취지로 꼬집었다.
강 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은 인사 논란도 제기됐다. 민주당 감규상 의원은 후보자의 경력과 산업진흥원 사업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며 보은 인사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송 후보자는 “선거와 인수위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나 보은 자리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며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공모사업을 따오는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이우완 의원은 사전 내정설과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을 당시부터 산업진흥원장 사전 내정설이 오래전부터 돌았다”며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을 보니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추궁했다.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과거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경위와 정치적 중립성, 임기 완주 여부가 쟁점이 됐다. 전 이사장 재임 당시 경영평가 등급 하락과 산하 테니스장 직원 횡령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도 거론됐다.
국민의힘 김동엽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16~2018년 이사장으로 재직하다 의원면직한 사유가 기록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허성무 시장 취임 이후 시정 철학을 이해할 분이 오는 게 적합하다고 여겼다”며 시정과 협조해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8년 총선 출마 가능성과 임기 완주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조 후보자는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으며, 2022년과 2026년 창원시장 선거 등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민주당 곽은정 의원은 “3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대답을 못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완주 의사를 물었고, 조 후보자는 “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선거 출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민주당 류성국 의원도 이사장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이사장직은 선거를 준비하기 좋은 조직이 아니다”며 “임용되는 순간 정치적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두 후보자의 적합 여부를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29일 오후 채택될 예정이다.
2026-10-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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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창원지사 ‘선박검사장’ 정식 운영
2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창원지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원전수리조선소에 마련한 선박검사장(사진)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박검사장은 선박 소유자가 사전에 검사 일정을 협의하고 지정 장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마련한 현장 검사 거점이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역별 수요와 선박 밀집도, 접근성을 고려해 선박검사장을 확대하고 있다.
해양교통안전공단 창원지사는 원전항과 근처 해역을 이용하는 선박 소유자 조업과 운항 일정을 고려해 검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선박 검사를 받으려면 전화(055-246-6774)로 신청하면 된다.
해양교통안전공단 이경열 창원지사장은 “현장 의견을 살피며 선박검사장이 지역 안전관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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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등문화랩’ 첫 수료생 배출 ‘산업화’ 첫발 뗐다
‘유등축제의 도시’ 경남 진주시가 유등 산업화를 위해 처음 시도한 ‘유등문화랩(Lab)’이 첫 수료생을 배출하며 결실을 보고 있다. 유등 전문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사업의 지속성과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지난 23일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유등문화랩 작가·교육생들과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를 열었다. 조 시장은 참여자들과 유등 제작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유등 문화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작가와 교육생들은 유등 산업 발전을 위한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유등 관련 자체 수익 구조가 부족한 만큼 청년·지역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는 취지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유등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키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기 위해선 유등 전문 작가와 기술자 양성이 필요하다. 일자리 사업 등 진주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진주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유등의 본고장이다. 임진왜란 당시 남강에 유등을 띄워 군사 신호와 가족 안부를 전하던 것에서 착안해 문화콘텐츠로 만들었고 2000년 단독 축제로 발전시켰다. 매년 10월이면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7만여 개의 유등이 일제히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루며 해외 전시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진정한 의미의 ‘유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진주에서 1년 중 유등을 볼 수 있는 기간은 15일 남짓한 축제 기간에 한정되며 유등 전량을 중국인 기술자를 데려와 제작하고 있다. 진주를 비롯한 국내의 경우 등 제작자가 극소수에 불과한 데다 인건비가 비싸 축제용 유등 제작에 거의 투입되질 않는다. 여기에 유등의 상업적 거래도 없어 인재 양성 동력이 사라진 상태다. 결국 유등 전통 유지나 유등 소재·전시 기획 발전까지 뒤처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유등 제작 전통을 잇고 산업화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유등문화랩 운영에 나섰다. 2024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유등 제작이나 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20명을 선발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주 빛마루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 작품 제작을 진행했다. 유등 작가의 노하우가 전수됐으며 총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실습 교육에서 나온 작품 5점은 남강유등전시관에 전시해 교육생 창작 활동이 실제 작품 제작과 전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유등문화랩 관계자는 “작가의 노하우 전수와 교육생들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졌고 교육생끼리 기술 교류도 활발했다. 유등 산업화로 가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사계절 유등을 볼 수 있는 도시가 되려면 꾸준한 인력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등문화랩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올해는 입문 과정만 운영됐다면 내년에는 입문·심화·전문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문제는 문화도시 사업 종료이후 예산 확보와 사업 지속성이다. 지자체장 성향이나 예산 사정에 따라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 남아 있는 작가들이 현존하는 마지막 유등 제작 세대임을 감안하면 기술 맥이 완전히 끊길 우려도 나온다.
이에 지역 문화·산업계에서는 단순 일회성 사업을 넘어 ‘진주시 유등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중국 기술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유등의 상업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유등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문화 자산이자 창작·관광·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유등 제작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2026-10-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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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통장 1000여 명, 하동서 한마음대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하동군 옥천관에서 ‘2026년 경상남도 이·통장 한마음대회’를 열어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2월 ‘경상남도 이장·통장 활동 지원 조례’ 개정으로 ‘이·통장의 날’ 제정 근거가 마련된 이후 처음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전국이통장연합회 하동군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박완수 경남지사, 신종철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이·통장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박 지사는 “하동 산불 당시 현장을 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올해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도민을 위해 헌신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8300여 이·통장님들이 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서 어려울 때마다 보여주신 헌신과 봉사는 경남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앞으로도 이·통장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이·통장의 설치 근거와 직무, 임명 방식 및 활동수당 지급 근거 등이 담겼다. 개정 법률은 내년 4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그동안 시행령과 조례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이·통장 제도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지면서 제도적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통장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군과 함께 이·통장 단체상해보험료 지원, 종합건강검진 지원, 모범 이·통장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통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특별활동비 지급을 위한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6-10-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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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부림예술촌서 오감만족 축제…11월 7일 개최
한때 경남의 대표 번화가였지만 상권 쇠퇴를 겪은 마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된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창원시는 다음 달 7일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 일원에서 개촌 기념 페스티벌 ‘창동×부림 오감만족 개촌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예술촌의 개촌을 기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창동예술촌은 쇠퇴한 원도심의 빈 점포 등을 활용해 2012년 문을 열었으며, 부림창작공예촌도 이듬해 조성돼 공예 작가들의 창작·전시·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공간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방문객을 유입하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창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해당 축제는 창동예술촌 개촌 시기에 맞춰 매년 5월에 개최돼 왔으며 지난해부터 부림창작공예촌이 합류했다. 올해는 지방선거 일정의 영향으로 일정이 밀려 10월에 개최하게 됐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입주 작가 공방 등 20곳에서 팔찌 만들기, 2027년 달력 꾸미기, 황토비누 체험 등 무료 공방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솜사탕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와 핀버튼 배지 만들기도 마련된다.
또 입주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KPOP 댄스, 가족 마술쇼, 포크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공방 체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로 창원시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의 매력을 알리고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6-10-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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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고교 도시형캠퍼스 추진…두 마리 토끼 잡을까
경남에서 처음으로 도시형캠퍼스 형태로 공립학교 분교 설립이 추진된다. 과대·과밀 현상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한꺼번에, 학교 신설보다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정적 지원이 확대될 경우 도시형캠퍼스 설립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부곡동 월산초등학교 자리에 장유고등학교 분교 설립이 추진된다. 월산초교가 위치한 김해 장유지역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월산초교는 지난해 28학급 548명 규모로 운영됐으나 올해 18학급 358명 규모로 많이 축소됐다. 현재 6학년은 88명이지만 1학년은 21명에 그친다. 경남교육청은 2030년 월산초교 규모를 8학급 113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대로 김해 장유지역 고등학교는 과밀 현상 때문에 일부 고등학생이 지역 밖으로 장거리 통학하는 실정이다. 김해 장유지역 초등학교는 18개지만 중학교는 9개, 고등학교는 5개다.
올해 장유지역 중학교 졸업자 2532명 중 71.4%(1809명)만 같은 지역으로 진학했다. 14.0%(354명)는 김해 다른 지역으로 진학했고, 14.6%(369명)는 김해 외부로 진학했다. 장유지역 이외 진학자 중 일반고 진학자만 12.1%(308명) 수준이다. 장유지역에서 김해 원도심 고등학교까지는 시내버스로 평균 55분 소요된다. 경남교육청은 2033년까지 학령인구 집중으로 과대·과밀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교육청은 월산초교를 주석초교와 통합하고, 월산초교 부지에는 장유고 분교를 설립하는 구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특별법인 도시형캠퍼스법이 올해 1월 시행되면서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지역에 도시형캠퍼스 형태 분교를 설립하는 길이 열렸다. 학교를 신설하기에는 수요가 부족해 독립된 학교를 설립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과대·과밀 학급,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고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이미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 분교와 달리 도시형캠퍼스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가령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1학년은 캠퍼스에서, 2~3학년은 본교에서 생활할 수 있다. 기존 학교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규모를 줄이거나 폐교하기 쉽다. 사업비도 신설보다 적게 든다. 특히 장유고교는 월산초교와 바로 맞붙어서 본교와 분교가 이격될 걱정도 덜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80억 원가량 예산을 투입해 18학급 522명 규모로 2029년 3월 장유고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하면 고등학생 170명 정도를 장유지역에서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 월산초교와 주석초교는 통합하면 10년간 총 60억 원 규모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초교 통합과 장유고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은 월산초교 재학생 학부모의 60% 이상 찬성을 받아야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부모 설명회, 주민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형캠퍼스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가의 재정 지원 근거를 규정하는 개정안으로 통과될 경우 도시형캠퍼스 설립 추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28 [15:42]